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진보 진영 예비후보들의 단일화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열린 두 번째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공방을 벌였다.
14일 단일화 추진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박효진, 성기선, 안민석, 유은혜(가나다순) 후보가 참여한 2차 토론회를 열고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가치·철학과 정책·실행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정치인 출신인 유 후보와 안 후보는 자신들의 정책·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내세웠다.
유 후보는 "저는 국회의원으로,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 입법과 정책, 행정을 모두 책임져 본 유일한 후보"라며 "엄마의 따스한 품과 검증된 행정력으로 경기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교육예산 감소 문제 해법에 대한 사회자 질문에 "교육예산을 지키고 확충하는 것은 교육감의 소명으로 국회와 기재부, 대통령까지 설득해서 교육예산을 지키고 늘리겠다"며 "저는 지금도 대통령과 텔레그램을 주고받는다"고 답했다.
반면 박 후보는 30년 평교사 근무 경험을, 성 후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지낸 이력을 앞세워 교육 전문가만이 경기교육을 책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학교를 제대로 아는 사람만이 교육을 살릴 수 있다"며 "교육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 사회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했다.
성 후보는 "교육감이 되려면 교육적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있어야 한다"며 "교육계는 정치의 2중대가 아니다"라고 유 후보와 안 후보를 겨냥했다.
최근 단일화 방안을 두고 의견 충돌을 빚은 이후 단일화 방안 중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충돌하는 등 연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유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도 서로를 향해 날 선 발언을 주고받았다.
교육격차가 확대되는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묻는 사회자 말에 안 후보는 "이 문제들이 문재인 정부에서 해소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며 당시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 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에 유 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무너뜨린 정책을 문재인 정부 책임으로 탓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맞받았으며 "안 후보는 AI 시대에 AI 특목고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는 교육 격차를 더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 진영 예비후보들의 단일화는 여론조사 결과 45%, 선거인단 투표 결과 55%를 합산해 결정하기로 후보들이 합의한 가운데 여론조사는 이달 18∼20일, 선거인단 투표는 19∼21일까지 진행된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선거인단 투표 종료 이튿날인 22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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