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만나고 나무심기 하며 입대 의지 강조
북한이 입대를 앞둔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새별거리 방문을 부각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병사들의 영웅화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국의 신성한 존엄과 명예를 지켜 생명을 바친 해외군사작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본받으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고조되는 속에 인민군대 입대를 탄원한 고급중학교(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연일 새별거리를 찾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들이 새별동에 사는 파병 병사의 가족을 만났다고도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새별거리를 두고 “이역만리 전장에서 조국이라는 부름에 최후의 한시각까지 용감했던 참전용사들의 생의 대명사”라고 불렀다. 새별거리를 주거지나 평양의 거리가 아닌 해외군사작전에 참여했던 병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상징 공간으로 내세운 것이다.
신문은 사동구역 송신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새별거리를 돌아보며 “다음번 영웅은 꼭 우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다른 학교 졸업생도 유가족을 만나 노래를 부르고 시를 읊거나 편지를 보내며 군 복무 의지를 밝혔다. 림원고등학교, 락원고등학교 등 구체적인 학교명을 나열하며 개별 사례가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월 새별거리를 러시아 파병 전사자 유가족을 위해 평양 화성지구 주택단지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지난달 14일부터 새별거리에 본격적으로 입주하기 시작했다. 같은 날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새별거리 못가공원에 나무를 심으며 전사한 북한 군인을 추모했다. 신문은 졸업생도 이날 나무심기를 진행했다며 애국 정신을 강조했다.
북한은 파병 서사를 기념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김 위원장은 3일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사업을 현지 지도하기도 했다. 그는 기념관을 두고 “애국주의 교양의 전당”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은 4월 중순 유해 안치식과 준공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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