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험사 코리안리, 선박 요율 인하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보험업계는 피해 고객과 기업의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보험료 납입 유예와 신속한 보험금 지급부터 물류 차질을 겪는 해운업계를 돕기 위한 재보험 요율 인하까지 다각적인 방안이 가동되고 있다.
12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중동 사태로 피해를 입거나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고객을 위해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2월28일 이후 중동지역에서 귀국한 계약자와 현지 거주 고객, 그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이다. 신한라이프는 이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종 납입월로부터 3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종료 후 일시 납입이나 3개월 분할 납입을 허용한다. 6월까지 신청을 받으며 보험계약대출과 개인대출의 이자 및 원리금 상환 유예도 함께 지원한다.
동양생명은 1월 이후 중동 체류·귀국 고객과 가족을 대상으로 최대 3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사태 여파로 유류비가 올라 경영 타격을 입은 운수업 종사 개인사업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아울러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미뤄 주고 전담 심사자를 통해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돕는다.
재보험업계는 해운업계의 비용 부담 완화와 시장 안정에 집중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호르무즈해협 일대의 선박 운항 차질로 전쟁보험료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해외 보험사 대비 낮은 요율을 지속해서 제시하고 있다. 일부 글로벌 재보험사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이유로 요율을 인상하거나 담보 제공을 중단한 것과 달리 주간 적용 요율을 인하하며 대응 중이다. 코리안리는 휴전 등 변동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전쟁 위험 감소 시 선제적으로 요율 인하를 적용해 계약자의 재무 충격 완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업권의 위기대응 방안을 점검하며 선제적 조치를 독려하고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8일 ‘중동 상황 관련 금융산업반 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금융지원 프로그램 현황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고유가 및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배달 라이더 보험료 인하 등 체감형 지원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중동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지급여력비율(K-ICS)이 높지 않은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에게 철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또한 시장 경색 등 이상징후 발생 시 비상대응계획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회사별 체계를 준비하고 당국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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