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협상을 앞두고 있는 미국이 이란의 자산 동결을 해제하는 데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백악관이 약 1시간 만에 이를 부인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11일 “이란의 고위 소식통은 미국이 카타르 등 해외 은행에서 동결된 이란 자산을 해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는데, 백악관이 이를 즉시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의 해당 소식통은 이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히 통과하도록 보장하는 것과 직접 연관된다”며 종전 협정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과 협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산 동결 해제를 “미국의 선의를 확인하는 시험대이자 지속가능한 평화 협정에 대한 진지한 의지의 신호”로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란 대표단은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미국 대표단과 종전 회담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던 것이 동결 자산 해제였던 만큼 향후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가 언급한 동결 자산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여파로 한국에 묶였던 자금이다. 한국은 2010년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에 이란중앙은행 명의로 개설된 원화결제계좌를 통해 상계방식으로 이란 원유를 구매했다. 하지만 2018년 미국의 이란핵합의 탈퇴를 계기로 해당 계좌에 누적됐던 약 60억 달러를 자체 동결했다.
해당 자금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교환 대가로 카타르 상업은행(QNB)의 이란중앙은행 계좌로 송금돼 이란에 대한 인도적 물품 구매에 사용됐다. 그러나 한 달 뒤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면서 다시 동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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