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드론 배터리 충전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0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49대와 인력 148명을 현장에 급파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불은 약 40분 만인 이날 0시30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8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소방서 추산 약 259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충전 중이던 드론 배터리에서 처음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집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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