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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다큐 출연’ 박찬욱 “연출부 막내에게도 묻는 게 좋은 판단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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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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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숏폼 미니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주인공으로 영화감독 박찬욱이 나섰다.

 

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BTS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킵 스위밍 위드 BTS(KEEP SWIMMING with BTS)’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타이틀곡 ‘스윔(SWIM)’의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기반으로 미니 다큐멘터리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지난 3일 공개된 첫 영상에는 박찬욱 감독이 출연, 창작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그는 “혼자 끙끙 앓기보단 자꾸 말을 걸고 사람들에게 자꾸 질문한다”며 “영화 현장에서도 경험 많은 프로듀서부터 처음 들어온 연출부 막내에게까지 물어본다. 그런 대화 과정에서 생각이 정리된다. 언제나 대화가 가장 좋은 판단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니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박찬욱 감독. 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니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박찬욱 감독. 빅히트 뮤직

시나리오 작업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감독은 “나는 까다로운 작가는 아니다. 아무 데서나 쓴다. 커피숍에서도 쓰고 기차역에서도 쓴다. 공항에서 특히 많이 쓴다”고 밝혔다. 이어 “글을 혼자 쓰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 혼자 쓰면 너무 게을러지고 자꾸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게 된다. 조잡한 감상주의나 상투성에 빠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기준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동안 해온 세월이 있기 때문에 한 영화 안에서 괜찮은 장면, 볼 만한 장면을 만드는 것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창피한 게 하나도 없이 만다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50년 후, 100년 후 어딘가의 시네마테크에서 보고 즐거워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영화가 될지가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킵 스위밍 위드 BTS’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10시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6일 두 번째 영상에는 패션 디자이너 노라 노가 출연했다. 10일 공개되는 세 번째 영상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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