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단성학교에 향후 3년간 총 3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이러한 내용의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6년까지 단성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학교는 총 25개교다.
현재 서울 소재 중·고교 709교 중 단성학교는 31교로, 전체의 32.6%다. 이중 중학교는 86교, 고등학교는 145교이며, 특히 사립학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단성중학교의 89.5%(77교), 단성고등학교의 85.6%(125교)가 사립으로 파악됐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2개년 통합 신청 체계’ 도입이다. 기존 1년 단위의 신청 방식을 벗어나 학교가 2027~2028학년도 중 원하는 전환 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예산 편성 및 행정 절차 등을 조기에 수립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전환 학교에 대한 행·재정적 혜택도 제공한다. 성별 교육격차 해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해 1교당 매년 8000만원씩 3년간 총 2억4000만원을, 전환 초기 안정적 생활지도 및 상담 인력 운영을 위해 1교당 매년 2000만원씩 3년간 총 6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5월 말까지이며, 교육청은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배치계획 및 전환 적정성 등 검토해 올해 7월 대상 학교를 확정한다.
서울교육청은 “2개년 사전 수요 파악으로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남녀공학 전환교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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