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AI시대… 日 ‘블루칼라의 역습’

입력 :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택시기사·검침원 월급 30%대 ↑
현장직 수입, 사무직과 격차 좁혀

일본에서 최근 현장·기술직 노동자의 연수입이 사무직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칼라 직종의 구인난이 심각해지면서 급여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 이런 추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아사히신문은 6일 후생노동성 임금구조 통계를 토대로 145개 직종의 급여·상여·수당을 계산해 2020년과 2024년 연수입을 비교했더니, 치과의사가 4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수의사(40%), 택시운전사(38%), 전기·가스요금 징수원 및 계량기 검침원 등 외근 사무 종사자(34%), 건설 구조물 공사 종사자(23%), 전자·전기통신 기술자(22%) 등이었다. 이들 직종의 연수입 상승률은 전체 평균 8%를 웃돌았다.

반면 주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종에서는 회계사무 종사자(15%), 서무·인사 사무원(12%), 종합 사무원(7%) 등의 연수입이 늘었지만, 현장 업무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다. 공인회계사·세무사(-11%), 법무 종사자(-13%) 등 고소득 사무직 중에서는 수입이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도 포착됐다.

택시운전사의 2024년 평균 연수입은 414만엔(약 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전체 평균 527만엔(약 4970만원)에 크게 못 미치지만, 인력을 구하기가 힘들어 급여 수준을 급격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유효 구인배율을 보면 택시운전사 등 자동차 운전 종사자는 2.74배였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2.74개 있다는 뜻이다.

리쿠르트워크스연구소의 후루야 쇼토 주임연구원은 신문에 “블루칼라 직종에서 임금 상승의 양극화가 일어나면서 더 높은 임금을 주는 일자리로 옮기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AI 보급 등으로 사무직 수요가 감소하고 현장직과의 임금 격차도 줄어든다면 사무직에서 현장직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유 '상큼 발랄'
  • 아이유 '상큼 발랄'
  • 공승연 '완벽한 미모'
  • [포토] 전지현 '반가운 미소'
  • [포토] 신현빈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