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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버터떡 다음은 ‘바크슈’?…MZ 사로잡은 ‘식감 전쟁’ [오늘의 Eat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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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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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Eat슈]는 식음료 업계의 최신 이슈를 한입에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주목할 만한 브랜드 소식까지, 다양한 먹거리 뉴스를 빠르게 전합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식감(텍스처)을 앞세운 디저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시작으로 ‘얼려 먹는 젤리’, ‘버터떡’ 등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먹거리가 주목받으며 관련 신제품 출시도 줄을 잇는다. 단순한 맛을 넘어 한 입에 다양한 식감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며 베이커리부터 편의점, 외식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텍스처 경쟁’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 “한 입에 두 가지 식감을”…신세계푸드 보앤미, ‘바크슈’ 출시

보앤미 ‘바크슈’ 바닐라, 말차, 쇼콜라. 신세계푸드 제공
보앤미 ‘바크슈’ 바닐라, 말차, 쇼콜라. 신세계푸드 제공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파리지앵 감성 베이커리 ‘보앤미(BO&MIE)’는 신메뉴 ‘바크슈(바삭한 크림 슈)’를 이날 출시했다. 보앤미는 최근 디저트 시장에 두쫀쿠 등 한 입에 다양한 식감을 즐기는 ‘멀티 텍스처’ 디저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에 주목,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은 신개념 디저트를 개발했다.

 

바크슈는 프렌치 정통 슈에 브라운 슈가와 버터를 더하고 캐러멜 코팅을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슈 안에는 프랑스 발로나 코코아와 누텔라로 만든 쇼콜라 크림,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을 넣은 바닐라 크림, 제주산 말차의 쌉싸름함과 달콤함이 조화로운 말차 크림 등 3가지 맛을 채워 바삭함 뒤에 진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보앤미는 바크슈 출시와 함께 트렌디 디저트를 찾는 MZ 세대 접점을 늘리고자 오는 1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 파크에서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식감을 동시에 즐기는 디저트 트렌드에 맞춰 보앤미만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감각적인 베이커리 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버터떡 인기 여전…‘겉바속쫀’ 식감 살린 신제품 잇따라

노티드 ‘버터떡’, ‘두바이 도넛’. GFFG 제공
노티드 ‘버터떡’, ‘두바이 도넛’. GFFG 제공

 

최근 들어 두쫀쿠 인기가 주춤해진 틈을 타 버터떡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도 버터떡 트렌드에 발맞춰 신메뉴 ‘버터떡 5종 세트’를 최근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두바이 디저트를 노티드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두바이 도넛’을 출시한 지 3개월 만이다. 이번 신제품은 버터떡 고유의 식감과 풍미를 살리는 동시에 초코·인절미·말차 등 노티드의 인기 맛을 접목했다.

 

노티드 관계자는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버터떡 트렌드에 주목해 이번 신메뉴를 기획했다”며 “노티드만의 인기 플레이버를 더한 다양한 조합을 통해 버터떡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레이더스에서 판매 중인 ‘버터떡’. 김수연 기자
트레이더스에서 판매 중인 ‘버터떡’. 김수연 기자

 

앞서 이디야커피도 ‘연유뿌린 버터쫀득모찌’를 출시해 대란을 이끌었고, 신세계푸드는 트레이더스 베이커리를 통해 버터떡을 판매하고 있다.

 

◆ 편의점도 ‘얼먹 젤리’ 트렌드 탑승…프로모션 확장

 

최근 SNS에서 ‘얼려 먹는(얼먹) 젤리’가 인기 간식으로 떠오르며 하리보, 츄파춥스, 트롤리 등 인기 젤리 제품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 CU의 지난 2월 젤리 매출은 전월 대비 27.4% 증가했으며 세븐일레븐 역시 같은 기간 21%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GS25에서는 사워 젤리 제품군 가운데 히치스의 ‘사우어드라헨구미’ 판매량이 119% 이상 증가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 중인 ‘얼먹 젤리’. 인스타그램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 중인 ‘얼먹 젤리’. 인스타그램 캡처

 

편의점 업계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프로모션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올데이 화이트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얼먹젤리 트렌드와 기념일 시즌 수요를 동시에 공략했다. GS25는 ‘초특갓세일’ 행사에서 ‘트롤리 사우어 글로웜즈’ 등 SNS에서 얼먹젤리로 인기를 끈 10여 종의 젤리·사탕 제품을 대상으로 1+1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섰다.

 

◆ “더더 바삭하게”…치킨·버거도 ‘식감’ 강조 신제품 출시

 

외식 업계에서도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자담치킨은 최근 튀김옷에 라면 조각을 입힌 신메뉴 ‘뿌슐랭’을 선보이며 식감 마케팅에 나섰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로 꼽히는 치킨과 라면을 결합한 메뉴다. 부숴먹는 라면의 바삭함을 살린 ‘라면 크럼블’을 더한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다.

 

버거킹도 치킨버거 라인업을 강화하며 ‘더(The) 크리스퍼’ 2종을 최근 선보였다. 기본 메뉴인 ‘더 크리스퍼’와 추가 토핑을 더한 ‘더 크리스퍼 베이컨&치즈’로 구성된 해당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버거킹은 인기에 힘입어 치킨버거 판매 비중이 31%까지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버거킹 ‘더(The) 크리스퍼’. 버거킹 제공
버거킹 ‘더(The) 크리스퍼’. 버거킹 제공

 

업계에서는 식감 경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인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단순히 맛으로만 차별화가 어려워진 만큼 식감 변주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쫀쿠 열풍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등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두바이 스타일’은 하나의 식품 카테고리로 시장에 자리 잡았다”며 “식감 자체가 경쟁 포인트로 떠오르면서 관련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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