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자라 내가 되겠지’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19살의 나이로 돌아갔다. 만우절을 맞아 15년 전 ‘너랑 나’ 시절을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1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는 ‘[IU TV] 15년 전 ‘너랑 나’ 미공개 연습 영상 (컴백 하루 전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유는 2011년 ‘너랑 나’ 컴백 하루 전 최종 리허설 현장을 콘셉트로 상황극을 펼쳤다. 이날 아이유는 그 시절 아이유의 ‘강아지 눈 화장법’으로 유행했던 눈꼬리를 아래로 내린 특유의 메이크업과 더불어 양 갈래 머리, 흰 카라의 네이비 플레어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더불어 영상은 당시의 낮은 화질(720p)과 화면 비율까지 재현해 그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아이유는 안무를 연습하는 모습부터 프로필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당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대기실에서 스타일링을 받으며 “(내일) 뮤뱅(뮤직뱅크)부터 돌아야 하지. 뮤뱅!”이라는 말에 한 스태프가 못 간다고 하자 아이유는 “왜 못 오냐. 컴백인데”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뒤트임 메이크업’을 받으며 “무슨 아이라인을 한 시간씩 그리냐”는 스태프의 핀잔에 웃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무 연습을 하면서 스태프가 “나중에 언니가 잘되면 그때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오마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자 아이유는 “근데 이 노래가 그렇게 잘 될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시절 아이유가 모르는 미래에 ‘너랑 나’는 메가 히트곡이 되며, 2019년 이를 오마주 한 ‘시간의 바깥’이 발매되는 것을 팬들은 알고 있었다.
화이팅을 외치기 전에 한 스태프가 “이거 잘하면 나중에 10년 후에 주경기장 이런 데서 공연도 할 수 있겠죠?”라고 말하자 아이유는 “그런 터무니없는 얘기는 하지 말자”고 말했다. 대신 “언젠가 열심히 해서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해보자”며 "나는 콘서트를 하는 게 꿈이야"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우리… 아직 전국 투어도 시작 한 번도 안 했다”고 말해 영상을 보는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아이유는 2019년 KSPO돔, 2022년에는 한국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했다. 다가오는 9월에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아이유와 함께 성장해 온 팬들은 영상을 보며 “왜 울 것 같지”, “헤메코(헤어, 메이크업, 코스튬) 쌤이랑 댄서까지 그때 그분들로 온 게 진짜 눈물 포인트”, “너는 자라 내가 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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