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디어 아트·디지털 음악·게임·저작권 등 다양한 전공 가능
매년 中 졸업생 11% 다른 도시로…반도체 이어 예술 도시 추구
이상일 시장 “150만 광역시 대비 교육 인프라 구축…선도 모델”
경기도교육청과 용인시가 미래 인공지능(AI) 교육 인프라 확충과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AI예술융합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도교육청에 AI융합예술고 설립 지원을 요청해 기관 협의를 거쳐 태스크포스(TF) 구성에 합의했다.
현재 용인에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참여하는 1000조원 규모의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150만 인구의 광역시를 향해 가는 과도기를 거치면서 다양한 교육 실험도 이뤄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 개교가 예정된 용인반도체고교가 대표적 사례다.
설립이 추진되는 AI예술융합고는 전통 예술 교육에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인재 양성 기관을 목표로 삼는다. 기존 예고가 실기 중심 ‘표현’에 집중하지만, AI예술융합고는 ‘기술과 예술의 결합’에 무게를 둔다.
예컨대 ‘AI 미디어 아트 전공’에선 생성형 AI를 활용한 시각 디자인, 인터랙티브 아트 등이 다뤄진다. ‘디지털 음악 제작’에서는 AI 작곡 솔루션 활용, 사운드 엔지니어링, 가상 악기 제작 및 코딩 등을 배우고, ‘메타버스 및 게임 콘텐츠 전공’에선 3D 모델링과 게임 엔진 기반의 예술 연출 등을 공부할 것으로 보인다. AI 윤리, 데이터 리터러시, 저작권법 등을 가르치는 ‘융합 기초 소양 전공’ 개설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고성능 GPU 서버와 모션 캡처 스튜디오 등 일반 학교에서 갖추기 힘든 장비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 학교가 설립되면 고교학점제를 활용한 유연한 학사 운영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산학 연계 네트워크, 기술진·예술가가 협업하는 대형 프로젝트 수행도 가능할 전망이다.
용인시는 이를 통해 반도체 도시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첨단 예술의 도시 브랜드를 더할 수 있다. 아울러 콘텐츠 산업에 필요한 실무 인재를 양성하면서, 특성화 교육을 희망하는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융합고 추진에는 용인지역 고교 상당수가 과밀학급이라는 상황이 고려됐다.특성화고 역시 2곳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매년 용인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11%가량인 1200여명은 다른 지역 고교로 진학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인공지능, 문화예술, 융합 교육을 위한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했고, 경기도교육청도 설립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AI예술융합고는 시대에 맞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후티 반군 참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0/128/20260330519300.jpg
)
![[박창억칼럼] 여권 분열 벌써 시작되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8/04/128/20250804515965.jpg
)
![[기자가만난세상] ‘정년 60세’에 가로막힌 韓 외교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0/128/20260330519236.jpg
)
![[김동기의시대정신] ‘악마는 되지 말자’ 이후의 세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09/128/20260309519435.jpg
)







![[포토] 수지, 사랑스런 볼하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5/300/2026032551307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