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채굴 놓고 폭력 충돌
남수단에서 수도 주바 외곽의 금 채굴 현장에서 무장 총격범들의 공격으로 주말 동안 7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 대변인이 확인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은 콰시웍 도미닉 아몬독 남수단 경찰 대변인이 “정체불명의 무장 괴한들이 제벨 이라크 지역의 금광을 공격했다. 사망자는 70명이 넘고 부상자는 훨씬 더 많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남수단 중앙 에콰도리아주(州)의 제벨 이라크 금광 현장은 과거 불법 채굴자들과 채굴회사들 간 폭력 충돌이 빚어졌던 곳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시신 수십구가 들판에 널려 있는 영상이 공유됐으며, 현지 기자는 다른 많은 희생자들이 덤불로 도망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수단 반정부 세력인 인민해방운동/반정부군(SPLM/A-IO)는 이날 벌어진 공격을 규탄하고 정부군을 비난했다. 이들은 “제벨 이라크는 정부군이 전적으로 통제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학살의 모든 책임은 이 지역을 통제하는 정부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시민권 단체인 나일 인권 및 과도기 정의연구소는 이번 공격을 규탄하며 “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 효과적 관리와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이 끔찍한 행위는 생명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며 취약한 보안과 무분별한 자원 개발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민간인의 지속적 취약성을 강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 운동가 에드먼드 야카니는 천연자원을 놓고 경쟁하는 지역 사회의 새로운 추세에 대응할 것을 당국에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개입하여 전국적으로 불법 금 채굴 문화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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