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타일 푸드테크 벤처 주식회사 밀집은 자신들을 단순한 식품 기업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이들이 지향하는 사업은 K-POP, K-FOOD, 유통, 공간 등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해 K-CULTURE가 소비되는 방식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맵달SEOUL’은 이러한 구상이 실제로 구현된 공간이다. 밀집은 이곳을 전 세계 K-CULTURE 팬들이 모여 콘텐츠와 경험을 함께 체험하는 오프라인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블랙핑크 인 유어 에리어 리그 컬렉션’, 두산베어스의 ‘베어스랜드’ 등 다양한 팝업이 이어지며 맵달SEOUL은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밀집은 이를 시작으로 벤딩머신 기반 K-FOOD 유통 구조 재구성, ‘주방과 셰프가 없는 분식’ 모델, 냉동김밥의 기내식 등 특수 채널 확장까지 이어지는 전략을 통해 K-CULTURE 소비 방식을 일상적 경험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황인범 밀집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최근 ‘맵달SEOUL’을 오픈하고 다양한 팝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공간과 비교했을 때 ‘맵달SEOUL’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현장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단순 구매가 아니라 콘텐츠를 ‘경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팬들이 공간에 머무르는 방식이나 반응을 보면, 단순한 팝업스토어를 넘어 하나의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 느껴진다.
맵달SEOUL은 우리가 기획한 콘텐츠와 경험이 실제로 구현되는 공간이다. K-POP과 K-FOOD를 포함한 K-CULTURE를 한 공간에서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결국 우리가 고민하는 것은 ‘K-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어떻게 경험하게 할 것인가’이며, 이 공간은 그에 대한 하나의 시도라고 볼 수 있다.
Q. 그렇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K-FOOD 소비 방식은 국내와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나.
국내에서는 브랜드 중심의 소비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K-CULTURE를 먼저 접한 뒤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K-FOOD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콘텐츠 속 음식 장면을 보고 관심이 생겨 소비로 이어지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소비의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K-FOOD를 하나의 K-콘텐츠로 보고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고 있다.
Q. 맵달김밥과 관련해, 유통 방식 설계에 대해 설명해 달라.
맵달김밥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중요한 것은 제품 자체보다 어떤 방식으로 소비될지를 함께 설계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기존 냉동김밥은 냉동 보관과 전자레인지 조리가 필요해 가정 중심 소비에 머무르는 구조였다. 이에 따라 해당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자 한다. 냉동김밥 벤딩머신을 통해 구매 후 즉시 조리와 섭취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냉동김밥이 ‘가정용 간편식’에서 ‘다양한 장소에서 소비 가능한 한 끼 식사’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Q. 벤딩머신 기반 비즈니스의 핵심은 무엇인가.
벤딩머신은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니라 소비 방식을 변화시키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 오피스, 학교, 공항, 호텔 등 다양한 공간에서 즉시 소비가 가능한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같은 구조가 구축될 경우 K-FOOD는 특정 장소에서 경험하는 음식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는 식사 형태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Q. 기내식 등 특수채널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항공기나 미군부대와 같은 특수 채널은 제한된 환경에서 식사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일정한 품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면 K-FOOD의 활용 범위는 넓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항공기 환경에 맞춰 용기와 패키징을 재설계했다. 수차례에 걸쳐 용기의 재질, 높이, 길이 등을 조정하며 적합한 형태를 도출했다. 이는 단순한 포장 개선이 아니라, 일정한 품질의 식사를 구현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가깝다.
Q. 그런 의미에서 ‘주방과 셰프가 없는 분식집’ 1호점의 의미는 무엇인가.
기존 외식업은 주방과 인력 중심 구조다. 우리는 조리 과정을 제품과 시스템 안으로 통합하는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맵달 BUNSIK은 벤딩머신이 보관, 조리, 제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냉동김밥을 구매 후 즉시 섭취할 수 있는 식사 형태로 확장했다. 결국 어디서든 일정한 품질과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Q. 밀집의 비즈니스는 다시 ‘공간’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이 공간이 제공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K-CULTURE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글로벌 팬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소비해왔다면, 이제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K-POP과 K-FOOD 등 다양한 요소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따라서 우리의 공간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K-CULTURE가 유기적으로 경험되고 소비되는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밀집이 지향하는 K-CULTURE 경험의 새로운 기준은 무엇인가.
우리는 단일 공간이 아니라 여러 거점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맵달SEOUL을 시작으로 LA, 뉴욕, 런던, 싱가포르, 도쿄 등 주요 도시에서 K-CULTURE 팬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동시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결국 K-CULTURE를 ‘동시성’ 기반으로 소비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같은 시점에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다음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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