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목표’ 아닌 ‘대북 관계 관리’ 중점
초·중·고 의무교육… 대외전략 변화 포함
통일부가 이재명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기조를 담은 통일교육 기본교재를 발간했다. 기본교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교사를 대상으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참고자료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통일부 국립평화통일교육원은 30일 이재명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과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기조 등을 반영한 통일교육 기본교재 ‘2026 통일문제 이해’와 ‘2026 북한 이해’를 3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기본교재는 초·중·고등학교에서 활용된다.
2026 통일문제 이해에는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의 배경과 의미를 새롭게 담아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 등 변화한 국제질서도 반영했다. 2026 북한 이해에는 지난달 열린 제9차 노동당대회와 제15기 최고인민회의 내용, 그리고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등 대외 전략 변화가 포함됐다.
교사용 가이드라인에는 통일 수업을 찬반으로 접근하기보다 평화와 공존 중심으로 설명하도록 하는 원칙이 담겼다. 통일을 ‘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북한과의 관계를 관리하고 공존하는 과정으로 보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 통일을 단순히 분단을 극복하는 과제가 아니라 한반도의 미래를 새롭게 구성하는 과정으로 제시했다.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도 함께 다루도록 했다. 남북관계를 갈등과 대립뿐만 아니라 대화와 협력의 흐름 속에서 이해하도록 하는 교육 방향도 담겼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인식과 수업 방식 변화를 반영했다. 북한을 적이 아닌 공존과 협력 대상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의 목표 중 하나다. 교사의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기보다 다양한 관점을 균형 있게 제시해 학생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는 방식을 강조한 것도 눈길을 끈다.
통일교육은 초·중·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실시되며 학년별로 최소 5시간 운영하도록 권장한다. 다만 교사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의무교육은 없고, 교원 양성과정에서 ‘통일교육론’ 과목이 개설된 경우 이를 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원은 두 교재를 각급 학교와 시·도 교육청, 공공 교육훈련기관,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교육원 홈페이지(www.uniedu.go.kr), 모바일앱 ‘유니버스’에도 게시한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후티 반군 참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0/128/20260330519300.jpg
)
![[박창억칼럼] 여권 분열 벌써 시작되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8/04/128/20250804515965.jpg
)
![[기자가만난세상] ‘정년 60세’에 가로막힌 韓 외교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0/128/20260330519236.jpg
)
![[김동기의시대정신] ‘악마는 되지 말자’ 이후의 세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09/128/20260309519435.jpg
)







![[포토] 수지, 사랑스런 볼하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5/300/2026032551307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