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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안 열면 초토화”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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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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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48시간 내 개방하라” 경고
“가장 큰 발전소부터 공격 나설 것”

이란 “더 강한 대응으로 보복” 맞불
적국 제외한 모든 선박 통과 허용
韓 등 22개국 해협 봉쇄 규탄 성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초토화하겠다고 밝혔다. 4주째 계속되는 이란과의 전쟁에서 사실상 ‘최후통첩’을 하면서 출구전략을 찾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은 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만약 이란이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날 “이번 주 이스라엘군과 미군이 이란 테러 정권과 그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가할 공격의 강도가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대이란 군사작전이 전체 일정의 절반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이란이 글로벌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며 국제 에너지 시장도 혼란이 가중되고, 양측 공방이 에너지시설에서 핵 시설로 확대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가장 큰 발전소’는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인 것으로 추정된다. 부셰르 원전이 폭파하면 인근 페르시아만 해안의 오염과 그에 따른 에너지 물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더욱 심각한 보복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란군 대변인은 22일 반관영 타스님통신을 통해 “이란은 이제 ‘눈에는 눈’ 원칙에서 나아가 군사정책을 변경했으며, 적대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란이 최근 걸프지역에서 석유·가스시설을 포함한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며, 이란군이 호르무즈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행위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 국가들은 성명 참여가 곧바로 군사 개입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적국과 연계된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선박의 호르무즈해협 통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알리 무사비 이란 대표는 22일 반관영 메흐르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해협은 이란의 적과 연계된 선박을 제외하고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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