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펼치는 21일, 축제의 열기는 종이 신문으로 옮겨붙었다. 본보(세계일보)를 비롯한 주요 일간지들이 BTS 팬덤 ‘아미(ARMY)’를 겨냥한 호외와 특별판을 일제히 발행하며 현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 세계일보, ‘신문의 굿즈화’ 앞장… 압도적 비주얼
평소 토요일 신문을 발행하지 않는 세계일보는 이날 BTS의 컴백을 축하하고 공연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특별 호외를 제작해 배포했다. 이번 호외는 단순한 뉴스 전달을 넘어 팬들이 간직할 수 있는 ‘굿즈(Goods)’로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본지 1면은 제호 아래 멤버들의 고화질 전면 화보를 배치해 포스터로서의 기능을 극대화했다. 제이홉, 지민, 정국 등 멤버들의 강렬한 모습은 현장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부면은 BTS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여정을 담은 섹션으로 꾸며졌다. 스크랩북 스타일의 디자인과 멤버별 사인, 프로필, QR 코드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연결을 시도했다.
아미들을 위한 ‘성지순례’ 지도와 용산 하이브 사옥 인근 가이드를 인포그래픽으로 상세히 담아 공연장을 찾은 외국인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세계일보 호외를 받은 한 팬(24)은 “신문지 재질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BTS의 히스토리와 잘 어울린다”며 “공연의 감동을 박제할 수 있는 최고의 기념품”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 언론계 ‘보랏빛’ 특수… 주요 일간지 특별판 경쟁
이날 광화문 일대는 각 언론사가 내놓은 특별판을 수집하려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조선일보는 주말 섹션을 ‘아무튼, BTS’로 개편해 16면 특집을 선보였고, 동아일보는 멤버별 팬덤 광고를 포함한 24면 분량의 특별판을 배포했다. 경향신문은 신곡 ‘스윔(SWIM)’의 응원법을 실어 실용성을 더했으며, 일간스포츠는 특집호를 유료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팬들이 줄을 서서 구매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경제지와 영자지 코리아헤럴드 역시 특별판 대열에 합류했다. 종이 신문이 정보 전달의 수단을 넘어 팬덤 문화와 결합해 새로운 매체 영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본지 관계자는 “BTS의 역사적인 광화문 공연을 기록하고 팬들과 호흡하기 위해 이번 호외를 기획했다”며 “종이 매체가 가진 소장 가치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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