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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원 ‘BTS 노믹스’ 상륙…보랏빛 광화문, 대한민국 경제 다시 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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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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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광화문광장. 무대 세팅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보라색 응원 소품을 든 해외 팬들이 인근 카페와 식당, 편의점을 가득 메우고 있다. 주요 호텔 예약은 수개월 전부터 빠르게 소진됐고, 온라인 티켓 거래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가격 형성 움직임도 감지됐다. 단순한 아이돌 컴백을 넘어 도시 소비 흐름 자체를 흔드는 ‘BTS 노믹스’가 서울 도심에서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 제공  

BTS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하는 완전체 컴백 공연을 연다. 서울시는 대규모 인파 분산과 안전 관리를 전제로 도심 공연 운영 모델을 가동한다. 남산 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도 컴백 축하 조명 등 도시 전반이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와 문화콘텐츠 분석 기관들은 이번 활동의 경제적 파급력을 수조원 규모로 평가하고 있다. 월드투어 티켓 매출만 최대 1조2000억원 수준이 예상되며, 음원·굿즈·관광 소비까지 포함한 간접 효과는 최대 7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대형 공연이 도시 소비와 관광 수요를 동시에 자극하는 구조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해석이다.

 

컴백 일정 공개 이후 서울행 항공권 검색량과 숙박 예약 수요는 빠르게 증가했다. 광화문 인근 호텔의 주말 객실 요금은 평소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일부 숙소는 공연 전부터 만실 상태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가도 글로벌 팬 맞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명동과 광화문 일대 편의점·카페·식당들은 공연 종료 이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면세점 업계에서는 K팝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BTS 관련 굿즈와 화장품 판매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보랏빛 소비 효과’가 실제 매출 지표로 연결되는 흐름이다.

 

증권사들은 이번 컴백을 계기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공연 매출뿐 아니라 패션·뷰티·플랫폼 콘텐츠 등 연관 산업으로 소비 파급이 확산되면서 콘텐츠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BTS 복귀는 음악 소비를 넘어 관광·쇼핑 객단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대표적 사례”라며 “외국인 관광 수요 회복의 상징적 이벤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보랏빛으로 물든 광화문은 이제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글로벌 팬 자본이 모이는 도시형 경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BTS의 컴백은 문화 이벤트를 넘어 서울 소비 구조를 단기간에 흔드는 강력한 경제 변수로 다시 부상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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