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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레트로·K푸드·K팝 총출동…봄 시즌 ‘도파민 경쟁’ 불붙은 유통·레저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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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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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해지자 유통·레저업계가 고객의 ‘즉각적 즐거움’을 자극하는 새로운 흥행 카드로 승부에 나섰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를 넘어, 몸으로 체험하고 감각적으로 즐기는 ‘도파민형 경험 소비’가 올봄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서울랜드 제공
서울랜드 제공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시즌형 체험 축제를 전면에 내세운 곳은 서울랜드다. 서울랜드는 이날부터 6월 7일까지 K컬처를 놀이공원 콘텐츠로 재해석한 ‘K-도파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의 중심 공간은 한국적 정서를 강조한 삼천리동산 일대에 조성되는 ‘K-도파민존’이다.

 

대표 콘텐츠인 ‘응답하라, 오징어 문방구’는 1980~90년대 학교 앞 문방구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체험형 공간이다. 미니카 조립 레이싱 대회, 추억의 오락실 게임 체험, 코인노래방 점수로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참여형 노래 이벤트 등이 주말마다 이어진다. 이는 단순 관람보다 직접 참여를 선호하는 최근 소비 흐름을 반영한 구성이라는 평가다.

 

공연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3월 28일부터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야간 공연 ‘K팝 시그니처쇼’가 새롭게 선보인다. EDM으로 재해석한 K팝 음악과 대형 LED 미디어아트, 레이저·불꽃 특수효과를 결합해 시각적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 역시 오프라인 공간의 ‘경험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중심으로 K팝 아이돌 세계관을 구현한 대형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선보이며 집객 효과를 높이고 있다. 단순 굿즈 판매를 넘어 뮤직비디오 세트장 재현, 미공개 영상 공개 등 팬덤 몰입형 콘텐츠가 핵심이다.

 

편의점 업계도 움직임이 빠르다.

 

GS25는 성수동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를 통해 K푸드와 콘텐츠 IP를 결합한 체험형 팝업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OTT 콘텐츠 속 먹거리를 현실 공간에서 경험하도록 구성하거나 인기 스낵 브랜드를 주제로 한 체험존을 운영하면서 젊은 고객층의 방문을 유도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 판매 중심 매장이나 시설은 더 이상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특정 세대의 추억을 자극하거나 K컬처 팬덤을 활용해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올해 오프라인 마케팅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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