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2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결정을 반기며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경기지사 후보 3위를 달리고 있는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명심’을 앞세운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누군가의 출퇴근길이고, 누군가의 생계이며, 지역의 미래이자,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생명선’”이라며 “이 사업과 관련해 김건희 일가의 노선 변경 과정에서 제기된 국정농단과 투기 의혹을 문제 제기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국민 삶까지 멈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양평 주민을 찾아가 ‘비리는 밝혀야 하지만 우리 삶까지 멈춰서는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1차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사업 재개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며 “이날 마침내 이 대통령과 대통령실, 국토교통부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고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다. 홍 수석은 “올해 상반기 중 사업 재개를 위한 예산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신속하게 노선을 결정하고 2029년 말에는 사업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경기도 하남시와 경기도 양평군을 잇는 도로로 2019∼2021년 진행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으로 돼있었다. 그러나 윤석열정부 당시 국토교통부가 종점을 양평군 강상면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김건희씨 일가가 강상면 일대에 땅을 소유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2023년 7월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홍 수석은 “논란과는 별개로 지역 주민과 지자체, 정치권에서는 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사업의 신속한 재개를 촉구해왔다”며 “인근 지역 교통혼잡이 날로 극심해지는 데다 2029년 교산 신도시 입주를 앞둔 상황에서 사업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노선은 “원안과 수정안 모두를 검토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합리적인 노선이 나온다면 이 역시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지사 선거는 김동연·추미애 후보 ‘2강’에 한 의원 ‘1중’ 구도지만, 한 의원 측은 명심을 앞세워 지지율 역전도 가능하다고 부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한 의원이 쓴 전한길씨 가짜뉴스 관련 글을 공유하며 “한심하고 악질적”이라고 비판했다. 잇딴 이 대통령의 언급에 한 의원 관계자는 “사업 재개 결정을 국토부가 아닌 청와대가 직접 발표했다”며 “경기지사 경선도 명심이 변수로 부상했다”고 풀이했다.
다만 실제로 경선에서 뒤집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CBS경인방송 의뢰로 지난 16~17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누가 경기지사 후보로 가장 적합한지 묻는 질문에서 김동연 현 지사가 33.8%를 기록했고 추미애 의원이 22.5%로 2위에 올랐다. 한 의원은 9.0%로 두 자릿수에도 못 미쳤다. 이번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무선 가상번호 100%)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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