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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광화문에 보랏빛 '만개'…"뿌리 잊지 않은 글로벌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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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BTS 앨범 발매 앞두고 기대 고조…글로벌 '아미' 속속 집결
삶의 힘든 순간 BTS 덕에 극복…"우울증 이겨내…내 삶을 바꾼 존재"

"방탄소년단이 그래왔듯 이번에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 아미들(팬덤명)은 질서 있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요."

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든 팬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했다. 보라색 소품으로 치장한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듯이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컴백 쇼에서 아미들도 성숙한 팬 의식을 보여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 공연장 앞에 대만에서 온 아미(ARMY·팬덤명)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 공연장 앞에 대만에서 온 아미(ARMY·팬덤명)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미국, 일본, 필리핀 등 바다 건너온 각국의 아미들은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 사방이 방탄소년단 흔적으로 가득한 이곳에서 발 닿는 곳마다 연신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찍었다. 일부 팬들은 취재 중인 기자에게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거나, "인터뷰할 기회를 얻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오후 1시에는 방탄소년단이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 앨범인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해 신곡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신보 타이틀곡 '스윔'은 삶의 파도를 거스르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헤엄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삶에 대한 사랑'을 노래해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는 전작의 메시지와 결을 같이 한다.

 

한국에 5번째 방문한 필리핀 출신 마리아(53) 씨는 "방탄소년단과 아미는 사랑과 희망의 상징"이라며 "멤버들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 성공했지만 감사할 줄 알고 겸손하며 친절하게 사는 것이 인상 깊다"고 했다.

또한 "새 앨범이 '아리랑'인 걸 보고, 글로벌 스타지만 한국적인 뿌리를 잊지 않는다는 점이 뜻깊었다"며 "타이틀곡 '스윔'(SWIM)의 티저 영상을 봤는데 '삶을 살아가고, 포기하지 말라'는 느낌이었다. 메시지가 정말 좋았다"고 감탄했다.

팬들은 저마다 삶이 힘들었던 순간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위로가 됐다고 떠올렸다.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만난 필리핀 출신 온 세실리아(55) 씨는 "2021년에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정말 우울했다"며 "그때 조카가 방탄소년단이란 그룹을 소개해줬고 우울증을 이겨내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그들이 만드는 음악은 정말 의미있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고 듣는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든다. 나를 행복하게 만든 그룹"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온 비비안 씨(20)도 "방탄소년단은 10대부터 내 삶의 중요한 시기에 좋은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14살 때 너무 힘들어서 집 밖에 나가기 싫었는데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면서 외향적인 사람이 됐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다.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때 내 곁에 있어줬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컴백까지 4년 가까이 걸렸는데 이번 활동도 최선을 다해 멋지게 잘 해냈으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공연을 위한 무대 설치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메인 무대와 돌출 무대가 갖춰졌고 공연에 필요한 조명도 설치돼 전날보다 완성된 형태를 갖춘 모습이었다.

관객들을 위한 간이 화장실도 설치됐다.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연장 안전 요원이 보행로를 지키며 안내했고, 임시 통행로가 적힌 표지판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인근 상점들도 관객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보라색 풍선을 내걸어둔 인근 편의점 등은 수십 박스의 컵라면 등을 쌓아놓고 부족할 수 있는 물량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보라색 상품을 대거 진열해둔 스타벅스 광화문 점에선 서울 명동, 광화문 등지 매장에 출시된 보랏빛 음료를 맛보기 위한 '아미'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팬들은 보랏빛 음료를 보여주며 "뷰티풀!"(Beautiful!)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매장 직원은 "방탄소년단 팬 등 외국인들의 주문이 많은 메뉴다. 점점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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