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개월 만에 주축 선수로
철벽 수비·에너지 강점 꼽혀
동아시아 지역 프로농구 최고 클럽팀을 가리는 2026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파이널스에 출전한 한국 대표 서울 SK가 지난 18일 마카오에서 열린 6강전에서 외국인 선수들과 귀화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대만리그 1위팀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SK 선수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언론으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받는 이는 고졸 신인 에디 다니엘(19·사진)이다.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다니엘은 연고지명 선수로 용산고를 졸업하자마자 SK에 입단했다. 특히 다니엘에게는 EASL이 뜻깊은 대회다. 그는 지난해 12월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우쓰노미야 브렉스(일본)와 대회 조별예선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3개월 만에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선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도 달았다.
다니엘은 “SK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만으로도 믿기지 않는데, 대표팀까지 뽑혔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외할아버지도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셨다”며 뿌듯한 표정이다.
물론 다니엘의 세기는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젊음과 패기에서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가 다니엘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기에 대표팀이나 EASL에서 그의 역할은 ‘궂은일’이었다. 상대의 주득점원을 끊임없이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데 주력했다. 타오위안 득점원이자 대만 국가대표 에이스인 류춘상은 “다니엘의 적극적인 수비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며 칭찬할 정도였다.
데뷔 시즌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지면서 어깨가 우쭐할 만도 하지만 다니엘은 “아직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 기본기도 부족하고 코트에서 침착함도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아직은 ‘열심히 하는 것’ 빼고는 모든 게 서툴다. 슈팅도 약해 보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요즘도 하루 500개씩 슛을 던지고 있다”며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이런 다니엘에게 대표팀과 EASL 등 국제대회 출전은 더 빠른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각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는 방식들도 배워나갈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다니엘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과 대표선수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고 당차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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