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대표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 업계가 채용 시즌을 맞아 분주한 분위기다. 급변하는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 속에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젊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주요 백화점 기업들이 채용 문을 넓히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유통 기업들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입사원 채용과 인재 발굴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하며 ‘도전’과 ‘몰입’을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선발 규모는 두 자릿수다. 이번 채용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롭게 도입된 슬로건 ‘메이크 유어 넥스트(Make your NEXT [ ])’다.
이는 과거 연차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직무 전문성과 책임 수준에 따라 평가와 보상을 결정하겠다는 인사 혁신 방향을 담았다. 모집 분야는 영업·MD와 마케팅이며 전형 과정 역시 실무 역량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지원자들은 1차 심사에서 자신의 경험을 담은 포트폴리오로 평가받고 2차 심사에서는 실제 직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 오디션’을 거치게 된다. 지원서는 오는 27일까지 접수하며, 선발 인원은 5~6월 인턴십을 거쳐 7월 정식 입사할 예정이다.
인재를 기다리기보다 직접 찾아 나서는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이틀간 신촌과 혜화 등 주요 대학 상권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현직자들이 직접 직무를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지원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신세계그룹 역시 일찍부터 인재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9월 진행된 공개 채용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SCK컴퍼니(스타벅스), SSG닷컴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온·오프라인 채용 홍보 활동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콘텐츠 감각을 갖춘 인재 확보에 나섰다.
백화점 업계가 채용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유통 환경 변화 때문이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경험과 콘텐츠 중심 공간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인재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백화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결국 창의적인 기획력을 가진 인재가 핵심”이라며 “유연한 조직 문화와 역량 중심 평가를 앞세운 인재 확보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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