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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로 들어온 중식 거장의 ‘내공’…에드워드 리 ‘600만개’ 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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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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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후덕죽 셰프와의 ‘컬래버’ 3종
싸이버거와 통새우버거…빅싸이순살도
매콤하고 달고 짭짤에 새콤…‘미각’ 롤코
에드워드 리 컬래버는…600만여개 팔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중식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후덕죽 셰프와 손잡고 12일 출시한 셰프 컬렉션이 지난해 에드워드 리와의 협업 성과를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일 서울 중구 맘스터치 R&D 센터에서 후덕죽 셰프와의 협업 신메뉴 시식회가 열린 가운데, 센터 외벽에 신메뉴 출시를 알리는 광고가 눈에 띈다. 김동환 기자
지난 3일 서울 중구 맘스터치 R&D 센터에서 후덕죽 셰프와의 협업 신메뉴 시식회가 열린 가운데, 센터 외벽에 신메뉴 출시를 알리는 광고가 눈에 띈다. 김동환 기자

 

앞서 지난해 ‘흑백요리사 시즌1’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 셰프와의 협업으로 외식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맘스터치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한 중식 대가를 선택하며 다시 프리미엄 전략에 승부수를 띄웠다. 업계는 58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거장의 레시피가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협업의 핵심은 익숙함 속의 특별함이다. 출시된 제품은 ‘후덕죽 싸이버거’, ‘후덕죽 통새우버거’ 등 버거 2종과 ‘후덕죽 빅싸이순살’ 등 낯설지 않은 메뉴로 구성했다. 단순히 이름만 빌린 마케팅이 아닌, 호텔신라 중식당 ‘팔선’을 이끌었던 거장의 미학을 1만원 내외의 ‘작은 사치’로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3일 서울 중구 맘스터치 R&D 센터에서 열린 후덕죽 셰프와의 협업 신메뉴 시식회에서 △후덕죽 빅싸이순살 △후덕죽 싸이버거 △후덕죽 통새우버거(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진열되어 있다. 김동환 기자
지난 3일 서울 중구 맘스터치 R&D 센터에서 열린 후덕죽 셰프와의 협업 신메뉴 시식회에서 △후덕죽 빅싸이순살 △후덕죽 싸이버거 △후덕죽 통새우버거(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진열되어 있다. 김동환 기자

 

지난 3일 사전 시식회에서 미리 경험한 통세우버거는 압도적인 볼륨감으로 시선을 단번에 붙잡았다. ‘한입에 다 넣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만드는 거대한 크기는 먹기 전부터 시각적 포만감을 선사했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통새우 패티의 바삭함 위로 은은한 새콤함이 느껴지는 크림 레몬 소스가 부드럽게 풍미를 더했다.

 

포장을 열자마자 코끝을 강타한 싸이버거의 알싸한 소스 향과 두툼한 치킨 패티는 ‘씹는 순간 얼마나 바삭한 소리가 날까’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두반장의 묵직한 감칠맛이 겹겹이 느껴지는 대목에서는 밤을 새우며 연구에 몰두한 58년 중식 장인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빅싸이순살의 어향소스는 매콤, 달콤, 짭짤, 새콤한 네 가지 맛이 순차적으로 혀끝을 스쳐 마치 ‘미각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쾌감을 안겼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1의 준우승자인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53·한국명 이균·사진 왼쪽)가 지난해 1월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맘스터치 신제품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3종’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1의 준우승자인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53·한국명 이균·사진 왼쪽)가 지난해 1월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맘스터치 신제품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3종’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에드워드 리 컬래버 메뉴는 지난해 연간 6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역대 최단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에드워드 리가 창의적인 퓨전 스타일로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면, 후덕죽 셰프는 ‘정통’과 ‘내공’이라는 키워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확장성을 갖췄다. 중식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만큼 대중의 입맛을 얼마나 빠르게 사로잡느냐가 성패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컬래버는 화제성과 한계가 공존한다. 걸림돌은 대량 생산 체제에서의 품질 유지다. 셰프의 섬세한 손맛을 전국 1400여개 가맹점에서 동일하게 구현하는 것은 QSR(퀵서비스레스토랑) 업계의 고질적인 숙제다. ‘흑백요리사’ 셰프 마케팅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진 점도 부담이다. QSR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에서 셰프 컬래버가 쏟아지는 탓에 소비자가 느끼는 ‘특별함’의 유효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중구 맘스터치 R&D 센터에서 열린 후덕죽 셰프와의 협업 신메뉴 시식회에서 후덕죽 셰프가 메뉴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지난 3일 서울 중구 맘스터치 R&D 센터에서 열린 후덕죽 셰프와의 협업 신메뉴 시식회에서 후덕죽 셰프가 메뉴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맘스터치는 전국 매장에서 58년 장인의 손맛을 오차 없이 구현하기 위해 소스 배합 비율과 조리 매뉴얼을 정교하게 다듬는 데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후덕죽 셰프는 대한민국 중식사에서 살아있는 전설이자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인물”이라며 “정통 중식에 기반한 그만의 내공 있는 레시피가 맘스터치와 만나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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