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걷기 중심 도시인 ‘워커블 시티(Walkable City)’ 조성을 위해 지역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보행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무안군은 최근 ‘무안군 워커블시티 기본계획 및 기본·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군 전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보행 체계 구축과 관광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걷기 코스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핵심 사업은 광역 보행 노선인 ‘무안 오감 삼백리 길’ 조성이다. 이 길은 무안을 종단하는 산악길과 해안 둘레길, 강·산·해를 연결하는 탐방로 등 총 5개 노선 130㎞ 규모로 조성된다.
대표 코스로는 영산강과 승달산, 톱머리를 잇는 강·산·해 연결길(22㎞)과 승달산 종단길(28㎞) 등이 있다. 자연 경관을 따라 걸으며 무안의 산·강·바다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보행 코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읍·면별 특색을 반영한 테마형 보행 코스도 마련된다. 무안 행복거리, 청계 누리길, 해제 바다경관길 등 9개 읍·면에 총 41개 노선, 341.8㎞ 규모의 보행길을 조성해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한 순환형 걷기 체계를 구축한다.
보행 네트워크는 주요 관광 거점과도 연결된다. 황토웰니스파크와 남산 풍경누리길, 대죽도 야간경관 특화 구간, 월선 아트 워커블 빌리지, 노을길 감성로드 등 9개 명소가 걷기 길과 연계돼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군은 2023년 ‘워커블 시티 무안’을 선포한 이후 산책로 걷기와 남악 틈틈이 걷기대회, 워커블 삼향 등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김산 무안군수는 “걷기 중심의 도시 환경을 조성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걷기와 관광이 결합된 무안만의 보행도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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