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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이여도 생물학적 나이는 다르다…비결은 ‘종합비타민·미네랄’ 섭취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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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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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노화 속도, 연간 2개월 차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종합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매일 복용하면 노화 속도가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의 하워드 세소 박사팀은 9일(현지시간)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70세인 950여 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종합비타민이 DNA 기반 생물학적 노화 지표를 유의미하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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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속도 및 사망 위험 증가 속도, 각각 2.6개월과 1.4개월 느려져

 

연구팀은 종합비타민과 코코아 추출물의 노화 관련 질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COSMOS)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당 보충제들이 DNA 기반 노화 지표 5가지에 미치는 영향을 2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종합비타민+코코아 플라바놀 그룹, 종합비타민+위약 그룹, 위약+코코아 플라바놀 그룹, 위약+위약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되었다.

 

그 결과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그룹은 노화 속도를 평가하는 생리 지표(PCPhenoAge)와 전체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생리 지표(PCGrimAge)의 연간 증가 속도가 위약 복용 그룹보다 각각 2.6개월, 1.4개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 시작 전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았던 사람들은 사망 위험 예측 생리 지표(PCGrimAge) 상 노화 둔화 효과가 2.8개월로 더욱 크게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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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타민을 권장하는 이유

 

연구팀은 “많은 노인이 식사를 통해 비타민 B12와 같은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다”며 “이번 결과는 매일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생물학적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일상적인 식사만으로는 필수 영양소를 모두 채우기 어려운 만큼, 보충제를 통해 이를 보완하는 것이 노화 지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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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타민·미네랄, 효과적인 섭취 방법은?

 

비타민과 미네랄은 신체 대사 과정을 돕는 필수 영양소다. 다만 여러 성분이 혼합된 제품인 만큼, 흡수율은 높이고 위장 부담은 줄이는 섭취 전략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식사 직후 섭취하는 것이다. 이때 물 한 컵(약 200ml) 이상을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종합비타민에 포함된 지용성 비타민(A, D, E, K 등)은 식사 시 섭취한 지방 성분과 함께 흡수될 때 체내 이용률이 높아진다.

 

반면 비타민 C나 철분, 아연 등 미네랄 성분은 빈속에 섭취할 경우 속 쓰림, 메스꺼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음식물과 함께 섞이는 것이 자극을 줄이는 길이다.

 

음식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 B군은 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고함량 제품이라면 수면 방해를 피하기 위해 오전 섭취를 권장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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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만으로는 부족…운동의 중요성

 

이번 연구는 비타민이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 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술이나 담배 등 신체에 해로운 기호품을 피하는 것은 필수다.

 

운동은 단순한 체력 유지를 넘어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꾸준한 운동은 이를 늦추고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60세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한 근력 운동은 낙상과 골절 위험을 낮춰준다.

 

또한 유산소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안정시켜 심혈관 질환 합병증을 막고, 뇌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기억력 감퇴 및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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