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부동산 시장 상황을 이유로 보유 건물을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9일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불거진 건물 매각설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손절하기 위해 2년 전부터 건물을 매물로 내놓았다”며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심경 변화가 생겨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빚에 시달리는 건물주가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하정우는 극중 생계형 건물주 ‘기수종’ 역을 맡았다.
하정우는 “저 역시 건물을 갖고 있지만, 건물주라고 해서 핑크빛 미래가 펼쳐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며 “대본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부동산 지식이 부족해 저질렀던 실수들이 떠올라 더 이입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다고 매물로 내놓은 건물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하정우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빌딩과 송파구 방이동 빌딩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철동 건물은 2018년 약 81억원에 매입했으며 약 95억원에 매각이 논의되고 있다. 방이동 빌딩은 2019년 127억원에 매입한 뒤 약 170억원에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은 현재 스타벅스가 임차해 사용 중이다.
한편 하정우는 2018년 서울 강서구 화곡동 건물을 약 73억3000만원에 매입, 2021년 119억원에 매각해 약 45억7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오는 13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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