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피해·애로사항 64건 접수
중동지역 ‘긴급 물류바우처’ 신설
여행사들, 중동행 상품 전액 환불
중동 사태로 중동 주요 공항 및 이란의 호르무즈해협이 폐쇄되면서 중소기업들이 물류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동지역에 특화된 ‘긴급 물류바우처’를 신설하고 원부자재 수입기업을 위한 특별 만기 연장을 시행한다.
8일 중소기업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과 항공이 멈추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 국내 식품을 이란 등 중동으로 수출하는 한 무역회사의 관계자는 “항공운송이 멈추면서 당장 수출 판로가 막혔다”며 “지난달 수출 물량 대금 결제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토로했다.
실제 중기부에 따르면 수출 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중동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애로사항은 총 64건(80개사)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애로 사항 1순위(복수 응답)는 운송차질 발생(71.0%·22건)이었고, 대금 미수금(38.7%·12건)이 뒤를 이었다. 중동 국가들의 영공 및 호르무즈해협 폐쇄, 중동 바이어 방한 취소, 선적 수출보험 비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요 우려 사항으로는 △운송차질 우려(66.7%) △바이어 연락 두절로 인한 피해상황 파악 어려움 등(15.2%)이 언급됐다.
이처럼 중소기업 피해가 수면위로 나타나면서 주무 부처인 중기부는 중소기업 유관 협·단체와 ‘중동 상황 중소기업 영향 점검회의’를 열고 특화 지원 프로그램 가동에 나섰다.
중동지역의 영공 및 호르무즈해협 폐쇄에 따른 운송 차질 어려움이 가장 큰 점을 고려해 중동지역에 특화된 긴급 물류 바우처를 신설한다. 또한 중동 상황 이후 환율 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부자재 수입기업을 위한 선제적 특별만기연장도 이달 중 시행할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는 중동으로 수출하고 있는 1만4000여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우리 기업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중동 여행 상품이나 중동 경유 여행상품에 대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하나투어는 이달 출발하는 중동행 상품에 대해서는 취소 수수료 없이 100% 환불해 주기로 했다. 모두투어, 놀유니버스, 노랑풍선, 여기어때투어, 참좋은여행 등도 두바이와 아부다비, 카타르 등 중동지역이 목적지인 여행상품뿐 아니라 중동을 경유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상품의 고객이 요청하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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