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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가격 0.9%↑…5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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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oasi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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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곡물·유지류·육류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농릭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2월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5.3으로 전월보다 0.9%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2014년~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기준 삼는 이 지수는 지난 1월까지 5개월 연속하락하다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 낮은 수준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 지수는 108.6으로 전월보다 1.1% 올랐다. 국제 밀 가격은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의 한파와 동해 우려, 러시아 물류 차질, 흑해 지역 긴장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옥수수 가격은 대체로 보합세였지만 보리는 중국의 호주산 수요 증가와 북아프리카의 유럽산 수입 확대로 강세를 보였다. 쌀 가격도 바스마티와 자포니카 쌀 수요가 이어지며 0.4%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74.2로 전월보다 3.3% 상승했다. 팜유와 대두유, 유채유 가격이 오르면서 해바라기유 하락분을 상쇄했다. 팜유는 세계 수입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동남아 지역의 계절적 생산 감소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대두유는 미국의 바이오연료 정책 강화 기대가, 유채유는 캐나다산 수입 수요 회복 전망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해바라기유는 아르헨티나 수출 증가와 수입 수요 둔화로 소폭 하락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26.2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양고기와 쇠고기 가격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양고기는 주요 수출 지역인 오세아니아에서 수출 물량이 제한된 가운데 세계 수요가 꾸준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쇠고기는 중국과 미국의 수입 수요 증가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닭고기는 수입 수요가 높게 유지됐지만 주요 생산국 공급이 충분해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유제품과 설탕 가격은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19.3으로 전월보다 1.2% 내려 지난해 7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치즈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다만 버터 가격은 지난해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설탕 가격지수는 86.2로 전월 대비 4.1% 하락했다. 세계 공급이 전반적으로 넉넉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제 설탕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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