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은 저축, 유재석은 “모르는 투자 안 해”
성시경 “주식·코인 안 한다”
“주식, 코인, 땅 아무 것도 없다.”
가수 김종국이 자신의 자산 관리 방식에 대해 설명하며 한 말이다. 그는 “무조건 돈을 벌어서 다 저축했다”고 밝히며 투자 대신 저축을 해왔다고 말했다.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재테크는 이제 일상적인 대화 주제가 됐다. 높은 수입을 올리는 연예계에서도 투자 이야기는 흔하게 등장한다. 하지만 일부 스타들은 오히려 투자에 신중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눈길을 끈다.
■ “재테크 전혀 안 한다”…김종국이 밝힌 저축 중심 돈 관리
이 같은 돈 관리 방식은 김종국이 방송에서 여러 차례 밝혀온 이야기다.
2024년 9월25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VIVO TV)’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종국은 자신의 자산 관리 방식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날 김종국은 “중요한 건 제가 재테크를 전혀 안 한다. 무조건 저축한다”고 밝혔다. 투자 여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연예인들은 재테크 많이 하지 않나. 그런데 저는 그런 걸 잘 몰랐다. 주식, 코인, 땅 아무것도 없다. 무조건 돈을 벌어서 다 저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착한 투자가 있다면 어느 정도는 투자하는 것도 더 현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종국의 저축 습관은 공적 인정으로도 이어졌다. 그는 같은 해 10월29일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저축·투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김종국에 대해 철저한 저축 실천과 재무관리를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대중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알리며 방송을 통해 금융지식을 전파한 공로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2025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급 빌라 ‘논현 아펠바움 2차’를 약 62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국은 같은 해 8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깡시안’ 영상에서도 해당 주택 매입 배경을 언급했다.
그는 “투자 목적이 아니라 실거주 목적”이라며 “이자 내기 싫어서 현금으로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재테크가 없었다. 일해서 저축하는 식으로 해왔다”고 덧붙였다.
■ “난 주식 안 산다”…유재석이 밝힌 돈 관리 원칙
개그맨 유재석 역시 투자보다 저축 중심의 자산 관리 방식을 선택해 왔다고 밝혔다.
2024년 7월26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공개된 영상에서 유재석은 김용만·지석진·김수용과 함께 과거 투자 경험과 돈 관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화는 자연스럽게 투자 이야기로 이어졌다. 지석진은 평소 투자 정보를 들으면 주변에도 알려준다고 말하며 유재석의 투자 성향을 언급했다.
지석진은 “주식 관련 정보를 들으면 나 혼자 성공하기 싫으니까 다 알려준다. 용만이는 날름 받아서 사는데 재석이는 서너 번 전화해도 절대로 안 산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난 주식 안 산다. 잘 모르는 곳을 왜 사냐”고 말했다.
이어 투자 권유를 받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형 여기 뭐 하는 회사냐’고 물어보면 ‘그게 뭐가 중요하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자신의 자산 관리 방식에 대해 “나는 계속 저축을 했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이를 듣고 “재석이는 은행 이자 2.1%에 돈만 넣어둔 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화는 과거 투자 경험으로 이어졌다. 김용만은 “그때 우리가 한창 돈 벌었을 때 부동산 쪽으로 갔으면 나았을 텐데 주식 쪽으로 잘못 갔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주변의 다양한 투자 사례를 보며 느낀 점을 털어놨다.
그는 “우리가 투자 관련 이야기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간다. 용만이 형이 상가 투자도 했고 옷 장사도 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 주변에 형들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더욱더 ‘이러면 안 되겠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의 발언은 자신이 잘 모르는 투자에는 쉽게 뛰어들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여준다.
■ “주식·코인 전혀 안 한다”…성시경이 밝힌 소비 방식
가수 성시경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 자신의 생활 방식에 맞춰 소비해 온 연예인 가운데 한 명이다.
2024년 12월2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성시경은 자신의 소비 습관과 돈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만화가 허영만이 “그 많은 돈은 벌어서 어디에 쓰느냐”고 묻자 성시경은 비교적 단순한 소비 성향을 설명했다.
그는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뭐 하지만 24년 동안 유명한 가수로 살았다”며 “저는 진짜 재미없는 사람이다. 차도 안 좋아하고 옷도 안 산다. 시계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언제 성공했다고 느꼈냐면 20대 때부터 가격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음식을 먹을 수 있었을 때였다”며 “몇백만원짜리 샴페인을 마시는 건 아니지만 제가 얼마가 있는지도 모른다. 그냥 ‘꽤 있겠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성시경은 “저는 주식도 안 하고 코인도 전혀 안 한다”며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먹고 마시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얼마 벌었고 앞으로 얼마를 더 벌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맛있는 음식과 술, 그리고 운동을 하며 사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세 사람의 발언은 투자 열풍 속에서도 연예인마다 돈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저축, 투자에 대한 신중한 태도, 단순한 소비 성향 등 각자의 기준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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