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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연수갑, 인천 잘 아는 인물 유리”… 송영길 ‘선당후사’ 역할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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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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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출마로 의원직을 내려놓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와 관련해 “인천 지역을 잘 알고 있는 분이 후보로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을 둘러싸고 ‘계양 터줏대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복심’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송 전 대표가 연수갑 후보로 경쟁력이 있다는 해석을 내놓은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심사 결과 발표에서 인천시장 후보 공천이 확정된 박찬대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박찬대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허정호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심사 결과 발표에서 인천시장 후보 공천이 확정된 박찬대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박찬대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허정호 선임기자

여당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 의원은 5일 YTN라디오에서 자신의 지역구를 맡을 후임 국회의원에 대해 “연수구 갑은 녹록지 않은 지역”이라며 “인지도도 높으면서 인천 지역을 잘 알고 있는 분이 나오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기는 보수세가 굉장히 강하다”며 “중도적인 확장성을 가진 후보가 상당히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 연수갑은 황우여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리 5선(15대~19대)을 지낸 곳으로 과거 민주당 내에선 ‘험지’로 통했다. 20대 총선 때 연수갑·을 지역이 분구되며 연수갑에 출마한 박 의원이 ‘젊은 회계사’ 이미지를 앞세워 첫 깃발을 꽂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에도 박 의원이 단 214표 차로 신승을 거둘 만큼 초접전이 이뤄진 곳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면담을 위해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면담을 위해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이 같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박 의원이 인천을 잘 아는 거물급 인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양을을 두고 송 전 대표와 김 전 대변인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박 의원의 발언은 송 전 대표에게 ‘선당후사’ 결단을 촉구하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박 의원은 “(연수갑 후보로) 김남준 전 대변인이 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계양을 출마 의지를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다. 계양을에서 5선을 지낸 송 전 대표는 2022년 서울시장 출마 당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구를 내어준 만큼 계양을 복귀 의지가 확고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 후 악수하며 나오고 있다. 이재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 후 악수하며 나오고 있다. 이재문 기자

다만 송 전 대표가 ‘국회 입성’에 방점을 찍고 있는 만큼, 당 지도부는 광주 지역 등 다른 선택지도 제시할 수 있다. 광주·전남 통합시장 공천 결과에 따라 호남에서도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송 전 대표에게 광주는 낯선 지역이 아니다. 그는 2024년 총선 옥중 출마 당시 광주 서갑에서 2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광주에서도 기반을 확인한 바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전날 만난 송 전 대표는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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