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눈물(총성없는 전쟁)/ 박희권/ 21세기북스/ 1만8900원
외교부 조약국장, 페루와 스페인 대사를 지낸 저자가 40년 외교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도 외교전을 다룬 책. 외교 최일선에서 직접 목격한 독도 외교전의 이면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책은 2006년 실제 있었던 한·일 갈등 국면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동해 해저지명 문제를 둘러싸고 촉발된 양국 간 외교적 긴장을 중심축으로, 독도 주변 해역을 둘러싼 치열한 외교전의 이면을 그렸다. 당시 외교부 조약국장이었던 저자는 일본이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제소를 유도해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만들려 했던 상황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대응 과정을 작품에 녹여냈다.
일본은 해양 조사와 해저지명 문제를 명분으로 독도 인근 해역에 접근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국이 대응할 경우 국제재판으로 끌고 가려는 전략을 펼친다. 일본 관방장관이 “한국이 우리 배에 손을 대는 순간 덫은 작동한다”고 말하는 장면은 당시 외교 현장의 긴박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관할권과 국제법, 국제 여론, 국내 정치가 복합적으로 얽힌 구조 속에서 독도가 언제든 외교적 쟁점으로 휘말릴 수 있는 영토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외교관을 ‘총을 들지 않는 군인’에 비유하며 “경력의 많은 기간을 독도 문제와 씨름했다”며 “국익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분투하는 공직자들의 목소리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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