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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1807원·경유 1785원…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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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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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L당 29.6원 오른 1807.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 또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하루 만에 56.5원 오른 1785.3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유가 상승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원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 관계자가 2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남부와 오만 사이의 좁은 수로로, 페르시아만을 오만만·아라비아해와 연결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타르 등 걸프 산유국의 원유·가스 수출선이 대부분 이곳을 지나며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항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원유의 70.7%, 액화천연가스(LNG)의 20.4%를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에너지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지만, 이번에는 시차 없이 국내 기름 값이 치솟고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아직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폭등했다. 아침 점심 저녁 가격이 다 다르고,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린 곳도 있다고 들었다”며 제재 방안을 주문했다.

 

하지만 정유업계에서는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환율 변동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국내 유가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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