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보안·헬스 분야 두각
한국 기업은 3곳 ‘톱 20’에 올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6’에서는 첨단기술로 무장한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앞세운 스타트업들도 조명됐다. 올해도 인공지능(AI)을 산업 전반에 활용한 기술을 내세운 기업이 대다수였다.
4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MWC26 부대행사인 ‘4YFN’ 어워즈 결선에 스타트업 5곳이 올랐다. 4YFN은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여할 잠재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행사다. 올해 4YFN 주제는 ‘인피니트 AI’로, AI 기술이 애플리케이션(앱) 등 단순 기능을 하는 걸 넘어 산업 전반에 스며들어 무한히 확장한다는 뜻이다.
주최 측은 AI가 기업 운영과 금융, 헬스케어, 기후 대응, 통신 인프라 등 산업 전반의 인프라가 됐고, 기업들은 AI 도입 여부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AI를 기본값으로 사업 모델을 재설계하는 단계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결선에 오른 스타트업 5곳도 기후 테크와 보안, 헬스 테크, 핀테크, 통신 혁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환경과 보안을 수익모델로 보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닥터 스크랩(중국)은 AI 시각 인식 기술을 활용해 고철이나 폐플라스틱 등 폐자원을 선별하고 거래까지 자동화하는 AI 플랫폼 기업이다. 뉴럴트러스트(스페인)는 기업이 도입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오남용, 프롬프트(명령문) 공격, 데이터 유출 등을 방어하는 보안기술을 제공한다. 도스트(스페인)는 업무 흐름을 자동화해 기업의 재무·회계운영 효율을 높여주고, 바이오르스(스페인)는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와 운영으로 연구기간을 단축해 준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수어 통역·AI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넥트히어(파키스탄)도 포함됐다.
한국 기업 세 곳도 ‘어워즈 톱 20’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선 문턱을 넘진 못했다. AI 보안전문 기업 에임인텔리전스와 커머스 운영체제(OS) 솔루션 기업 인핸스,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기술을 제공하는 옵트AI다.
후보에 오르진 못했지만 헬스·심리를 지원하는 AI 스타트업도 눈에 띄었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얼굴 혈액량과 흐름을 분석해 스트레스 데이터를 정량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10초간 카메라를 응시하고 기다리면 화면에 스트레스 지표가 나타나고, 생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힐링 비트를 생성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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