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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면 200% 보상” G마켓, 이탈리아 명품 직구 강화…MXN 커머스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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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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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몇 번 움직였을 뿐인데 이탈리아 현지 부티크의 진열장이 화면 속에 펼쳐진다. 배송 사고나 가품 우려는 여전히 직구의 가장 큰 장벽이다. 국내 대표 오픈마켓 G마켓이 이 지점을 정면으로 공략하며 고가 명품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G마켓 제공
G마켓 제공

G마켓은 1일, 2000여 개 브랜드와 20만여 개의 명품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 ‘MXN 커머스 이태리’(이하 MXN)가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MXN은 미국·영국·이탈리아 등 5개국에서 6개 물류 허브를 운영하며 현지 부티크 상품을 취급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협업으로 소비자들은 전통 명품 브랜드부터 최근 주목받는 브랜드까지 비교·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입점의 핵심은 ‘절차 간소화’에 있다. 현지 소싱, 해외 배송, 통관 과정을 G마켓과 MXN이 통합 지원한다. 복잡했던 직구 절차를 플랫폼 시스템 안으로 흡수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명품 시장은 최근 구조 변화가 진행 중이다. 일부 1세대 명품 플랫폼이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자본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대형 이커머스가 고가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G마켓은 앞서 중고 명품 플랫폼 구구스를 입점시킨 데 이어, 해외 직구 부티크와의 협업을 확대해 신품·중고·직구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명품직구’ 로고가 부착된 상품에 대해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가능한 무료 감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품으로 판정될 경우 결제 금액의 200%를 보상하는 정책도 병행한다. 직구 시장에서 가장 민감한 ‘진품 여부’ 리스크를 제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고가 명품 소비의 온라인 이동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본다. 초혼 연령 상승과 함께 예물 소비 단가가 높아졌고, 브랜드 가치를 중시하면서도 가격 비교에 익숙한 젊은 층이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 직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플랫폼은 오랜 운영 이력을 통해 신뢰 기반을 쌓아왔다”며 “가품 리스크 관리 체계가 안정된다면 고가 명품 소비의 온라인 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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