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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 조롱이 웬말” 3·1절 앞두고 유관순 열사 조롱 AI 영상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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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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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 유관순 열사 조롱 영상 게재
“선 넘었다” 대다수 누리꾼들도 분노

3·1운동에 참여했다가 고문 끝에 17세 나이로 옥사한 유관순 열사를 조롱하는 내용의 인공지능(AI) 제작 영상이 ‘틱톡’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3·1운동에 참여했다가 고문 끝에 17세 나이로 옥사한 유관순 열사를 조롱하는 내용의 인공지능(AI) 제작 영상이 ‘틱톡’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틱톡 영상 캡처
3·1운동에 참여했다가 고문 끝에 17세 나이로 옥사한 유관순 열사를 조롱하는 내용의 인공지능(AI) 제작 영상이 ‘틱톡’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틱톡 영상 캡처

 

최근 한 틱톡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에 유관순 열사를 조롱하는 영상 두 개를 올렸다. 일부 언론에서는 3개를 게재했다고 알려졌는데,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으로는 삭제 등의 이유에서인지 2개만 노출되고 있다.

 

‘유관순 여기서 방귀 끼지 마’라는 가상 인물에게 ‘진짜 급하다’며 ‘속이 다 시원하다’라고 대응하는 영상과 ‘유관순 방귀로켓’을 외치며 우주로 솟구치는 상반신은 열사, 하반신은 로켓인 기계장치 영상이 등록됐다.

 

영상은 모두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Sora)’로 제작됐다. 해당 프로그램이 생전 모습으로 참고한 건 3·1운동으로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됐을 때 찍힌 수의 차림 열사 사진이다. 가뜩이나 일제 고문으로 퉁퉁 부은 얼굴이 AI로 복원돼 희화화된 것이다.

 

3·1절을 앞두고 올라온 영상에 누리꾼들은 ‘도가 지나치다’며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위인으로 그러는 건 진짜 아니다”라며 댓글을 달았고, 다른 누리꾼도 “이건 아니다, 선 넘지 마라”고 반응했다.

 

독립운동가 생전 모습의 생생한 복원으로 애국심·보훈 의식을 고취한다는 긍정 기능과 함께 ‘선진 기술’로 평가받은 AI의 부작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광복 소식에 환히 웃는 유관순 열사나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AI 기술이 이번에는 역사 속 위인을 폄하한 용도로 쓰여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천안지회 측은 해당 영상에 대해 ‘국가적으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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