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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F-16C 전투기 영주서 추락…조종사 1명 비상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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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지장 없어…200평 규모 산불 발생해 진압 중
도입 40년 넘은 기종…사고대책본부 구성해 경위 조사

공군은 25일 오후 7시31분께 공군 제19전투비행단(충주) 소속 F-16C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 경북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인근 산악지역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조종사 1명은 낙하산을 타고 비상탈출한 후 20m 높이 나무에 걸려있다가 직접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7시31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한 야산에 공군 F-16C 전투기가 야간 훈련 중 추락했다. 조종사는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추락하면서 전투기에 불이 붙어 산불로 번져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5일 오후 7시31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한 야산에 공군 F-16C 전투기가 야간 훈련 중 추락했다. 조종사는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추락하면서 전투기에 불이 붙어 산불로 번져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조종사는 사고 발생 40분가량이 지난 오후 8시10분께 소방당국에 발견됐고 의식상태가 양호하며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지점이 500m 높이 야산 5부 능선이라 지형이 험해 구조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아울러 기체가 산악지대에 추락하면서 200평 규모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며 오후 9시30분께 기준 소강 국면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오후 7시31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의 한 야산에 공군 소속 전투기 1대가 추락해 산불이 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5일 오후 7시31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의 한 야산에 공군 소속 전투기 1대가 추락해 산불이 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현재까지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F-16 계열 전투기는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중 하나다. 사고 기체는 록히드마틴사가 제조한 1인승(단좌)으로, 1985년 도입돼 운용한 지 40여 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가까운 공군 F-16 추락사고는 2016년 3월 30일 경북 청송에서 있었으며 사고가 잦은 기종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사고 직후 현지에서 보고를 받고 F-16C 조종사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과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국내 고정익 군용기 추락 사고는 지난해 5월 29일 포항에서 해군 P-3CK 해상초계기가 추락해 조종사 등 4명이 순직한 사고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2020년대 들어 전투기 추락사고는 이날 사고를 포함해 총 11건 발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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