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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영끌 주춤… 주담대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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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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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분기 차주당 2억 1286만원
30대 3259만원↓ 40대 1316만원↓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신규 주택담보대출액이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30대에서 감소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차주당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2억1286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421만원(6.3%) 줄어들었다. 전 연령대에서 새로 주담대를 받은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30대의 신규 대출이 2억5533만원으로 전분기(2억8792만원)보다 3259만원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40대(-1316만원), 20대(-993만원), 60대 이상(-721만원), 50대(-377만원) 순으로 신규 대출액 감소가 컸다. 가장 크게 줄어든 30·40대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주담대 수요가 가장 높은 연령에 해당한다.

이 같은 감소는 잇단 부동산 대책 등의 여파로 주담대 규제가 시행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해 6·27 대출 규제로 수도권·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줄였다. 10·15 부동산 대책으로는 서울 전역을 규제 지역으로 지정해 담보인정비율(LTV)을 40%로 낮췄다.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주담대 한도를 추가로 축소했다.

지역별로는 부동산 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수도권의 신규 주담대 취급액은 2억4208만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714만원 줄었다. 반면 동남권은 전분기보다 2577만원이 늘어난 2억164만원, 강원·제주권과 대경권은 각각 2442만원과 2188만원 늘어난 1억8941만원과 2억1022만원이었다.

민숙홍 한은 가계부채미시통계팀장은 “수도권은 대출 규제 효과로 차주당 평균 금액이 감소한 반면 일부 지역에서 주택 거래량이 소폭 늘며 주담대가 늘어난 지역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새학기 이사 수요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이 영향을 미쳐 수도권 주택 거래가 소폭 늘고, 이에 따라 1분기 주담대 규모가 소폭 증가할 가능성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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