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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베란다서 17살 큰딸 사망…복도까지 순식간에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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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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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3명 사상…범죄 혐의점 발견 안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중 10대 큰 딸이 숨지고 다른 가족 2명이 다쳤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모습. 오른쪽은 외벽이 그을려 있는 모습. 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모습. 오른쪽은 외벽이 그을려 있는 모습. 연합뉴스

 

24일 서울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8분쯤 은마아파트 14층 건물 중 8층 한 가구에서 불이 나 A(17)양이 숨졌다. A양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베란다 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있던 A양의 40대 어머니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 10대 여동생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위층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1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건물에 있던 주민 약 70명이 긴급 대피했다.

24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아파트 현관 밖으로 불길이 치솟고, 복도 창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거실과 베란다까지 불길이 완전히 뒤덮은 모습도 포착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43명과 장비 35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시간20분 만인 이날 오전 7시36분쯤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24일 화재가 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화재가 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집 안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의무화 규정이 1992년부터 적용되면서 그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 상당수가 여전히 화재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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