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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만나 "문제점 개선 방안 마련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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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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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13일 강릉의료원 회의실에서 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와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원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안을 공유하고, 공공의료 수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도와 의료원, 노조 간 협력과 소통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13일 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와 만나 소통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지사가 13일 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와 만나 소통했다. 강원도 제공

도내 5개 의료원 노조가 소속된 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전국 11개 지역본부와 224개 지부, 8만5500명 조합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 가운데 강원지역본부는 18개 지부, 4300명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도내 의료원에는 5개 지부 1030명이 가입되어 있다.

 

김진태 지사는 “저도 국회에 가서 삭발 농성까지 하고 보니 절박했던 여러분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며 “본부장님께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말씀해주시겠다고 한 만큼, 오늘 자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원과 관련해 적자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무조건 흑자로 만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5대 의료원이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아니라, 부족한 공공의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지난 4년간 의료원 운영 지원을 위해 총 2300억원을 투입하고 매년 500억원 이상 재정을 지원해 왔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설이 지나고 가시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노사협상처럼 함께 합의안을 도출하는게 어떨까에 대해 구상 중에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원지역본부장은 △5개 의료원 체불임금 해결 △5개 의료원 응급실 의사 인건비 보장 △강원도 재활병원 재활의학과 의사 인건비 보장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사항 수용 △지속가능한 노-정 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함준식 위원장은 “설 연휴 이후 노사간 합의와 같은 합의체를 구성하자는 말씀에 공감한다”며 “이러한 논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정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는 곧 현장의 목소리로 노조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해 나가야 한다”며 “노사가 서로 다른곳을 바라 볼 것이 아니라 함께 의료원을 지키고 도민 건강을 보호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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