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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 생활인구 ‘232만명’…상주인구의 100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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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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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만5000명 남짓한 전북 임실군의 연간 생활인구가 23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인구의 100배에 가까운 규모로, 축제와 관광, 정주, 산업을 연계한 종합 전략이 만들어낸 구조적 성과라는 분석이다.

 

11일 행정안전부 생활인구 통계에 따르면 임실군의 2024년 연간 생활인구는 232만493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상반기 109만8343명이던 생활인구는 지난해 상반기 110만2754명으로 4411명이 증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가을 '임실N치즈 축제'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전북 임실군 임실읍 치드테마파크 모습. 임실군 제공
매년 가을 '임실N치즈 축제'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전북 임실군 임실읍 치드테마파크 모습. 임실군 제공

생활인구는 정주 인구와 체류 인구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부 인구정책의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관광·문화·소비 매력이 높다는 의미이자,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임실군은 특히 체류인구 지표에서 전북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연평균 체류인구 배수는 6.5배, 지난해 상반기 6.1배로 무주군에 이어 전북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방문에 그치지 않고 일정 기간 머무는 체류형 인구 구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체류인구의 지역 내 카드 사용액 비중도 2024년 55.9%, 지난해 상반기 45.4%로 집계돼 방문객이 지역 상권의 핵심 소비 주체로 기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임실N치즈’를 중심으로 한 관광 자산 육성 전략에서 비롯됐다.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붕어섬 등은 장기적 투자와 콘텐츠 축적을 통해 대표 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사계절 축제와 체험형 콘텐츠 확대로 방문 수요를 꾸준히 끌어 올리고 있다.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 설치된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을 방문하려는 수많은 방문객들이 빼곡히 줄지어 있다. 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 설치된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을 방문하려는 수많은 방문객들이 빼곡히 줄지어 있다. 임실군 제공

여기에 귀농·귀촌 임시 거주 시설과 스마트팜 영농단지, 공공 임대주택 공급, 교육·체육 기반 시설 확충 등 정주 기반 정책을 병행하며 생활인구의 재방문과 장기 체류를 유도하고 있다. 단순 관광객 유치를 넘어 머무르고 소비하며 다시 찾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실군은 오수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과 반려문화 체험 콘텐츠 운영, 성수산 힐링 공간 확장 등 체류형 관광정책을 확대해 ‘사계절 천만관광 임실’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생활인구 확대는 방문객 증가를 넘어 지역에서 머무르고 소비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관광 성과와 정주 기반 확충을 바탕으로 인구 감소 시대에도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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