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선수단도 첫 방문·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전북 고창군이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 유소년과 학생 선수단까지 잇따라 유치하며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준급 체육 시설을 기반으로 선수단 체류가 이어지면서 숙박과 외식업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동계 전지훈련 시즌 동안 전주 기전중·고 농구부를 비롯해 전국 씨름 초등부 선수단, 남양주시 한강리틀야구단, 전국 태권도 초·중등부 선수단 등 다양한 종목 선수단이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가 인원은 450여명으로 집계됐다.
선수단은 대부분 합숙 형태로 일정 기간 체류하며 집중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숙박업소와 음식점 이용이 증가하면서 겨울철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반응이다.
특히 전국 태권도 초·중등부 전지훈련에는 호주와 중국 선수단 24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 선수단이 전지훈련 목적으로 고창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체육 인프라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된 전국 씨름 초등부 동계 전지훈련에는 전국 20개 팀이 참가해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선수단은 전용 씨름장과 체력단련실을 활용해 기초 체력과 실전 기술 향상에 집중했다.
고창군이 전지훈련지로 주목받는 배경에는 종합 체육 기반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 3면과 야구장 1면, 실내야구 연습장이 조성돼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또 탁구·배드민턴 전용구장, 풋살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이 집적돼 종합 전지훈련지로서 강점을 갖추고 있다.
군립체육관과 공설운동장 등 공공 체육시설도 함께 활용되며 실내·외 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종목별 특성과 일정에 맞춘 시설 운영 역시 선수단과 지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해 전북도민체전과 장애인체전 개최를 앞두고 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체육시설 전반을 개보수했다. 경기장과 부대시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선제적 시설 개선이 전지훈련 유치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고창군 체육청소년시설사업소는 종목별 맞춤형 유치 전략과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동계뿐 아니라 하계 전지훈련과 각종 체육대회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외국 선수단 방문을 통해 고창군이 국제 전지훈련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설 관리와 서비스 품질을 높여 선수단이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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