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합의 없는 인공지능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은 불가하다는 취지의 최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입장에 이재명 대통령이 그 심경을 이해한다는 취지로 30일 발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 모두발언에서 “아틀라스라는 인공지능 로봇을 노동현장에 투입한다고 하니 막 그 회사는 주가가 올라가고 각광받는데, 현장에서는 로봇이 오면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설치를 막자는 운동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절박함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며 “암담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29일 소식지에서 생산현장 로봇 투입에 따른 고용 위기 우려를 드러내며 “회사 측이 일방통행하면 판을 엎을 것”이라는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았다.
노조는 “요즘 사측 횡보를 보면 우선 로봇 투입이 가능한 해외공장으로 물량을 빼낼 것”이라며 “남은 국내 물량으로 퍼즐을 맞추다가 마지막 남은 빈칸은 공장 유휴화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인간이 로봇을 만들고 그 로봇이 로봇을 만들어 모든 일자리를 대체하게 된다”며 “소비와 공급의 균형은 깨질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악순환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로봇 도입에 반대하는 노조를 ‘이기주의’로 표현하는 일부 시각에는 “대안 없이 들어오는 로봇과 물량 빼가기에 아무 소리도 하지 말고 있으란 말인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2일에도 소식지에서 휴머노이드 양산형 로봇 ‘아틀라스’의 해외 공장 도입을 언급하며 “노사 합의 없이는 단 1대의 로봇도 생산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듯 이 대통령은 “평생 안전하게 지켜오던 일자리가 24시간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전기만 꽂아주면 막 무작스럽게 일하는 인공지능 로봇이 들어온다(고 하고), 일자리를 대체한다고 하니 얼마나 공포스럽고 불안하고(그러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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