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헌혈 위해 꺼낸 카드… '두쫀쿠'로 생명 살린다 [수민이가 궁금해요]

관련이슈 이슈팀 , 수민이가 궁금해요

입력 : 수정 :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혈액 수급 상황이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 저출생·고령화로 헌혈 참여 인원은 줄고 반대로 수혈해야 하는 사람들은 증가하면서 혈액 부족이 만성화하고 있다. 혈액 수급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응급환자 치료와 수술 등 의료 현장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인기 아이돌 그룹의 포토카드(포카)와 한창 인기몰이 중인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까지 제공하며 헌혈 독려에 나서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연초 혈액 수급 ‘빨간불’

 

23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혈액 보유량(적혈구제제)은 2만962유닛으로, 1일 소요량(5052유닛)을 감안하면 약 4분의 1일 분에 불과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혈액 수급 위기 단계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으로 나눈다. 적정혈액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으로 4분의 1분은 혈액 수급 부족 징후 감시 활동이 시작되는 ‘관심’ 단계에 해당한다. 혈액형 별로 보면 O형이 3.4일분으로 가장 적었으며 A형과 AB형이 각 3.7일분과 3.8일분으로 파악됐다. B형 혈액 보유량은 5.6일분으로 유일하게 평균 이상이었다.

 

방학인 1∼2월은 고교생이나 대학생 등의 단체 헌혈 건수가 줄어 혈액 수급이 쉽지 않은 기간이다. 이번 겨울에는 독감 유행이 빨리 찾아오면서 이 또한 헌혈량이 줄어든 것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까지 독감 감염자는 완치 뒤 한 달이 지나야 헌혈할 수 있다.

 

의정 갈등이 끝나고 전공의 복귀로 대형병원의 수술 건수가 증가하면서 병원으로의 혈액 공급이 늘어난 점도 혈액 보유량에 영향을 미쳤다.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독감에 걸렸더라도 진료가 끝나고 약 복용도 종료하면 바로 헌혈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이) 바뀌었다”며 “정확한 헌혈 가능 여부는 헌혈에 앞서 문진을 담당하는 간호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내 헌혈의 집에 전혈·혈소판 헌혈자에게 증정할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가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내 헌혈의 집에 전혈·혈소판 헌혈자에게 증정할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가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헌혈하면 ‘두쫀쿠’ 준다

 

헌혈 참여 감소가 이어지자 ‘두쫀쿠’도 헌혈 홍보 물품으로 등장했다.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서울중앙혈액원 관할 7개 헌혈센터에서 전혈·혈소판 헌혈자를 대상으로 두쫀쿠를 주는 행사를 했다. 이들 센터는 두쫀쿠 315개를 준비했지만, 폭발적인 인기에 130개를 추가 구매해 증정했다. 행사 당일 7개 센터 합산 기준 전혈·혈소판 헌혈자 수는 561명으로 전주 금요일(9일) 221명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일반적인 헌혈 기념품 중에는 문화상품권이 인기다.

 

혈액관리본부는 올해 헌혈 기념품으로 5000원 상당 문화상품권과 편의점교환권·커피교환권·햄버거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기념품 중에서는 영화관람권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나, 최근 영화관람권 구매 입찰에서 예산 범위 내로 공급이 가능한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았다.

 

현재는 영화관람권 대신 문화상품권이 가장 인기라고 혈액관리본부는 전했다.

 

기념품 대신 ‘헌혈 기부권’을 선택할 수도 있다. 전혈·혈장·혈소판(단종) 헌혈 후 기부권을 선택하면 5000원, 혈소판혈장(다종)은 8500원이 기부된다. 지난해에는 16억9000만원이 모금돼 취약계층 고교생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지원됐다.


오피니언

포토

[포토] 수지, 사랑스런 볼하트
  • [포토] 수지, 사랑스런 볼하트
  • 이수경 '사랑스러운 미소'
  • 베이비돈크라이 베니 '청순 매력'
  • [포토] 있지 유나 '심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