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피지컬 AI가 이번 ‘CES 2026’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바디프랜드의 AI 헬스케어로봇이 로봇 산업의 새로운 카테고리로서 지평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6에서 바디프랜드는 157평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K-헬스케어로봇’을 글로벌에 전파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로봇과 피지컬 AI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흐름 속에 바디프랜드는 이를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로봇 슈트 입고 교정받는 느낌”
이번 전시의 핵심은 단연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 ‘733’이다. 바디프랜드의 원천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733은 사용자의 착석과 기립을 보조하고, 인체 구조에 맞춰 사지의 움직임을 능동적으로 이끌어낸다. 특히 이번 CES 2026에서는 기존 모델에 ‘발목 회전’ 기술을 추가해 스트레칭과 재활 영역까지 기능을 확장한 업그레이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장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부스를 방문해 ‘733’에 탑승한 저스틴 마모스타인 씨는 “팔과 어깨가 스트레칭되는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마치 로봇 슈트를 입고 몸을 교정받는 느낌이었다”며 “아이언맨이나 트랜스포머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다수의 로봇이 군무를 추는 퍼포먼스를 통해 정교해진 제어 기술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사주팔자에 맞춘 마사지 프로그램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력도 주목받았다. AI 헬스케어로봇 ‘다빈치 AI’는 광혈류측정(PPG) 센서로 사용자의 스트레스 지수를 분석해 맞춤형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나이, 성별, 신체 조건 등 개인 데이터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심박 리듬에 맞춰 힐링 사운드를 재생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동양의 사주와 서양의 MBTI 성격유형검사를 접목한 마사지 프로그램은 해외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체험객 이자벨라 라스콘씨는 “나의 오늘 운세를 알려주고 이를 기반으로 AI 마사지를 받는 건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며 “복잡한 전시장에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AI 헬스케어로봇 본격 진입 원년”
바디프랜드는 이번 전시에서 헬스케어와 뷰티케어를 결합한 ‘퀀텀 뷰티캡슐’, 전신 트위스트 동작을 구현하는 ‘에덴로보’를 비롯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소형 마사지기 브랜드 ‘바디프랜드 미니’ 등 총 21종 40개 제품을 선보였다.
곽도연 바디프랜드 공동대표는 현장에서 “2026년은 바디프랜드가 AI 헬스케어 로봇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해”라며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와 생체 신호 센서 기술을 결합해,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생성형 AI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5.8%까지 늘리며 로봇 기술을 축적해 온 바디프랜드는 이번 CES를 기점으로 기술 수출과 해외 영업망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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