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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사장 “더 이상 부품사 아냐… 솔루션 기업 도약” [CES2026]

입력 : 2026-01-12 06:00:00 수정 : 2026-01-11 19:54:04
라스베이거스=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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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더 이상 부품 회사가 아닙니다. 고객의 페인 포인트(불편함)를 해결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해 고수익 사업 구조를 안착시키겠습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LG이노텍의 향후 사업 방향성을 소개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지난 7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올해 경영 화두로 이같이 말했다. 문 사장은 “단순히 고객이 정해준 하드웨어만 만드는 수동적 모델은 경쟁력을 잃었다”며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와 제어 기술을 더해 고객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LG이노텍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기판소재사업부를 ‘패키지솔루션사업부’로, 전장부품사업부를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로 변경했다. 문 사장은 “모빌리티란 자동차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위성 등 움직이는 모든 ‘피지컬 AI’ 영역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문 사장이 꼽은 핵심 수익원은 패키지솔루션이다. 해당 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 급증하며 회사의 알짜배기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문 사장은 “반도체 기판 라인이 ‘풀 가동’ 상태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증설을 검토 중”이라며 미래 기술인 유리기판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그는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시제품을 개발 중이며, 의미 있는 양산 시점은 2028년, 시장 수요가 폭발하는 시점은 2030년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로봇 등 신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문 사장은 “로봇용 센싱 부품 등에서 이미 양산이 시작돼 수백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적극적인 ‘동맹’을 맺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번 CES에서 차량 내 무거운 케이블을 없애 전기차 효율을 높이는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 16종의 전장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문 사장은 “올해는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위주의 ‘고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신사업 경쟁력을 높여 흔들리지 않는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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