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 연결, 마케팅 교육, 콘텐츠 제작 등 지원
포르투갈·조지아·아제르바이잔 등에 시장개척단
용인특례시가 전국 시·군·구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2026년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시는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패키지를 지원하고, 포르투갈 등 유럽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정책 목표를 ‘AI·디지털 기반 중소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로 설정하고 △AI·디지털 무역지원체계 △지역 기반 수출협력 네트워크 △전략적 해외마케팅의 구축과 지원을 위해 3개 전략과 12개 사업을 운영한다.
핵심은 ‘AI 수출패키지 지원사업’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구매자·판매자 간 연결, 무역마케팅 교육, 해외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을 돕는다. 수출 전 과정을 망라하는 일종의 AI 기반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일본 도쿄에 중소기업 제품의 판촉과 수출 상담을 담당하는 ‘용인시 팝업스토어’를 개설한다. 올해 한국문화의 날과 연계해 포르투갈·조지아·아제르바이잔 등 유럽지역에는 해외시장개척단을 확대·파견할 예정이다.
용인시 수출·홍보 브랜드 ‘요고(YOGO)’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해외 바이럴 마케팅과 해외전시회 참여를 본격 추진해 한류를 활용한 K-뷰티와 K-푸드 등 소비재 분야 기업의 홍보 창구 다각화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용인의 수출기업 수는 2612개로, 전년도보다 2.4% 늘고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는 AI를 활용하는 실효성 높은 지원사업을 거쳐 지역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하고 경쟁력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AI를 다양한 행정 서비스에 활용해 주변 지자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AI를 접목한 ‘공동주택관리 질의 민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시 누리집에는 ‘실시간 AI 번역 서비스’를 개설했다.
또 AI·빅데이터를 활용해 ‘체납차량 사전 예측 단속 시스템’을 운영, 업무 효율을 4배나 끌어올렸다. 이 시스템은 체납차량 출현 지도를 만들어 이를 단속에 이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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