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세비야전 2-0 승리 견인
호날두와 단일 연도 최다골 동률
“우상과 어깨 나란히… 큰 영광”
현역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생일날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음바페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세비야와 2025~202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8일 타라베라(3부)와의 2025~2026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음바페는 올해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공식전 58골을 기록하며 2013년 호날두가 세운 구단 역대 단일 연도 최다골(59골) 기록에 1골 차로 접근해 이날 올해 마지막 공식전인 세비야전에서 음바페가 호날두의 대기록을 12년 만에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음바페는 전반 초반부터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후반 막판 호드리구가 유도해낸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59호 골로 호날두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음바페는 골을 터트린 뒤에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대선배를 향한 존경심을 표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TV와 인터뷰에서 “오늘은 생일이어서 더욱 특별한 날이다. 생일에 저의 우상이자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가 작성한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해낸 게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호우 세리머니’는 호날두를 위한 것”이라며 “저만의 골 세리머니가 따로 있지만, 오늘은 호날두와 함께 세리머니를 나누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음바페는 올 시즌 리그 18골을 기록, 득점 2위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11골)와 격차를 벌리며 득점 선두를 달렸다.
세비야전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친 음바페는 휴식기를 보낸 뒤 내년 1월5일 레알 베티스와의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부터 다시 시즌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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