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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나는데 못하겠냐”…김의성 이어 문성근도 ‘탈팡’ 인증

입력 : 2025-12-19 17:11:22 수정 : 2025-12-19 17:11:37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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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물류센터 노동자 과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연예계를 중심으로 공개적인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최근 배우 김의성이 ‘탈팡’(쿠팡 탈퇴) 인증을 한 데 이어 문성근씨도 동참했다.

 

문성근씨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쿠팡 안 쓰기 쉽네”라는 글을 올리며 쿠팡 탈퇴 사실을 밝혔다. 그는 “지에스샵과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나란히 깔아놓고 우선 검색하는 것”이라며 “찾아지지 않으면 쿠팡에서 제품명을 확인한 뒤 다시 입력하면 된다”고 적었다.

배우 문성근씨. 연합뉴스

이어 “당장 새벽 배송? 하루이틀 미리 주문하면 된다. 성질나는데 그것도 못 하냐”고 덧붙였다.

 

문씨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쿠팡을 둘러싼 잇단 논란을 비판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쿠팡은 물류센터 노동자 과로사 의혹에 이어 고객 337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등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서 불신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김의성씨도 지난 18일 SNS를 통해 쿠팡을 탈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나는 네이버 쇼핑을 쓴다. 몇 가지 불편한 점은 있지만 쓸 만하다”며 “새벽 배송 없어도 살 만하다. 탈퇴한 모 업체는 정신 좀 차리는 게 보이면 다시 가입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김씨의 글 역시 쿠팡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또한 작곡가 윤일상씨도 SNS에 “기꺼이 불편할 것”이라며 “직원을 소모품처럼 다루거나 노동의 존엄을 외면하는 기업, 양심보다 이윤이 앞서는 기업이라면 우리는 불편을 감수해왔다”고 밝혀 동참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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