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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환율 1480원대 재진입에 7대 대기업 ‘긴급 호출’…대응책 고심

입력 : 2025-12-18 14:15:53 수정 : 2025-12-18 14:15:53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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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원·달러 환율이 약 8개월 만에 다시 1480원을 웃돌자 18일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환율 대응 방안을 점검한다. 정부 대응에도 고환율 흐름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기업 현장의 애로와 외화 수급 여건을 함께 살피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HD현대그룹 등 7개 기업 관계자와 ‘환율 대응 긴급 간담회’를 진행한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17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0원을 넘어서며 지난 4월 8일(고점 1482.3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 650억달러 한도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등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섰지만 고환율 기조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환율이 수입물가를 통해 물가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수출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 자금을 원화로 바꾸지 않고 국내에 환류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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