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크제주는 22일 오전 11시 스페인 출신 전통미술 작가 헤수스 수스(Jesús Susús)의 작품을 상설로 전시하는 전용 미술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헤수스 수스 작가의 아내 이태분 스페인 아라곤주 한인회장,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중국 화동지역 박상윤 회장,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임재식 예술감독, 글로벌 미술 전문가 및 국내 미술 관계자, 소더비(Sotheby’s)· 필립스(Phillips) 관계자, 특히 주한 스페인 대사 훌리오 에라이스 에스파냐(Julio Herraiz España)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헤수스 수스는 스페인을 기반으로 유럽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활동해 온 국제적 작가다. 강렬한 색채와 구조적 회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유럽 미술계에서 꾸준한 평가를 받아 왔으며, 이번 제주 전용 미술관은 작가 이름을 내건 첫 한국 상설 공간이다.
전시는 작가의 주요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의 예술 세계가 제주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공간이 설계되었다. 헤리티크제주는 이번 개관의 의미를 역사적 맥락과 국제 문화교류의 연장선에서 강조했다.
제주는 1653년 네덜란드 출신 항해사 하멜의 표류 사건을 통해 처음으로 세계에 존재를 알렸다. 예기치 않았던 그 만남은 제주가 세계사에 기록된 첫 순간이었다.
헤리티크제주는 이번 미술관 개관이 그 역사적 흐름을 잇는 또 하나의 상징적 계기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우연의 표류가 제주를 세계에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예술을 통해 제주가 세계와 다시 연결되기를 바란다”는 문화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헤리티크 제주 관계자는 “370년 전 우연히 제주와 연결되었던 유럽이, 이번에는 예술을 매개로 다시 제주를 찾았다”며 “헤수스 수스 미술관이 제주가 세계와 대화하는 새로운 창이 되고, 제주 관광과 문화산업에도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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